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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대 앞두고 ‘안개 속’ 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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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설에 단일화설까지…후보들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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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승인 2011년 07월 01일 (금) 22:30:47 박장희 기자 jjang@newstalk.kr
▲ ⓒ뉴스톡
7월 4일에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후보들 간 ‘단일화’ 또는 ‘연대’설이 한나라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처럼 각종 설이 난무하는 것은 전대 판세가 예측하기 힘든 박빙으로 흐른다는 점은 물론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전당대회라는 무게감 등으로 인한 것이란 분석이다.
● 연대와 단일화로 유리한 고지 선점 노려
1일 한나라당에서는 친이(친이명박)계가 지지하는 원희룡 후보와 나경원 후보간 연대설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원 후보와 나 후보는 연대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전당대회 완주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연대설의 배경에는 홍준표 후보의 1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친이계 쪽 후보가 단일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연대설로 잘못 알려진 것이란 관측이다.
무엇보다 연대설의 중심에 있는 후보는 친박(친박근혜)계 유승민 후보이다.
유 후보가 친박계의 유일한 단일후보라는 점에서, 유 후보와의 친분이나 연대성을 내세울 경우 친박계의 두 번째 표를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대와 같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선거인단의 표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도 연대 움직임에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 후보에게 연대하자는 ‘구애’를 펼치는 후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원희룡 후보와 남경필 후보 측 내부에서도 유 후보와의 연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혼전 속 막판 총력전 친박표 잡아라
각종 여론조사와 각 후보의 캠프별 분석을 종합해보면 현재 판세는 홍준표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나경원 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는 양상이 펼쳐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인단 여론조사에서는 원희룡, 홍준표 후보가 1∼2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고,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홍준표, 나경원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승민 후보와 남경필 후보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권영세, 박진 후보도 최고위원 진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권역별 선거인단 투표를 이틀 앞두고 계파별 조직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후보 간 연대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안개 속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전대가 가까워지면서 계파 조직이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2일 전국위에서 선거인단이 21만여명으로 늘어나고, 3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 역시 변수로 가능성이 커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친이(친이명박)계는 원 후보를 위해 초,재선 소장파들을 중심으로 조직표 동원을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박계의 표심 향방이 전대에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보마다 이를 얻기 위한 계산이 분주하다.
친박계는 두 번째 표가 유승민 후보와의 연관성이 있거나,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를 뒷받침을 해줄 수 있는 후보에게 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얻기 위한 후보 간 물밑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11년 07월 01일 (금) 15:32:22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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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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