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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고공행진 여전… 물가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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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물가지수 전월대비 0.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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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2011.07.01 15:29:56
정부가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최근 주춤하던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꿈틀대며 상승 시동을 걸었다.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삼겹살 가격과 곧 끝나는 기름값 할인,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등에 따라 이달 물가상승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지수는 120.6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05년을 100으로 두고 있으며, 지난 3개월간 120.4에 머물러 있었다.
통계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부문에서는 돼지고기가 16.2% 오르며 전체적인 상승폭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46.3% 비싸진 것이다. 정부가 수입을 늘리고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격상승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그외 쌀(1.8%), 풋고추(14.9%), 피망(16.9%), 호박(12.3%) 등이 오르고 감자(-24.6%), 무(-22.3%), 배추(-19.4%), 닭고기(-11.5%), 고등어(-8.9%), 쇠고기(국산:-2.5%), 생화(-10.3%)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에서는 LPG(자동차용:5.0%), 스낵과자(5.9%), 아이스크림(5.0%)이 올랐고 휘발유(-1.5%), 경유(-2.1%) 등이 정유사들의 리터당 100원 할인으로 인해 물가가 내렸다. 이달 내로 기름값 할인이 끝나는 관계로 이달 소비자물가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집세는 전월보다 전세가 0.5%, 월세가 0.3% 올랐다. 이는 전년동기랑 비교했을 시 각각 4.6%, 2.8% 오른 수치다.
공공서비스에서는 하수도료가 2.4%, 도시가스가 0.1% 올랐다.
이번 소비자 물가상승에 크게 영향을 준 외식 등 서비스 부문에서는 삼겹살이 2%, 돼지갈비가 1%, 가정학습지가 0.9%, 국제항공료가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주류 및 담배, 통신 부문은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보다 0.2% 물가가 올랐고 부산 등 12개 시도는 0.1~0.3%씩 상승, 대구와 대전은 변동이 없었으며, 충북과 제주도는 0.1%씩 물가가 내렸다.
특?광역시를 제외한 30개 도시별로는 전월보다 수원과 성남 등 21개 도시가 0.1~0.3%씩 올랐고, 군산과 안동, 김해 등 3개 도시는 그대로, 청주, 남원 등 6개 도시는 0.1~0.2%씩 물가가 떨어졌다.
한편 30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경제정책을 밝히는 자리에서 “거시정책의 우선순위를 물가 안정에 두고, 외식비 등 서비스요금을 관리하는 한편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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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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