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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전대 비전발표회, 치열한 정책 공방 이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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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거래, 줄 세우기가 횡행하면 우리 당 미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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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bck07@hanmail.net) 2011.06.24 11:17:21
정의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4 전당대회를 앞두고 24일 대구·경북 지역 비전발표회가 열리는 것과 관련, “각자의 생각은 다를지 모르지만, 우리 당과 나라를 위하는 마음만은 하나인 만큼 치열한 정책 공방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선거인단 규모가 21만 명으로 늘어난 만큼 전국의 유권자들이 비전발표회를 통해서 후보들의 면면뿐 아니라, 자질과 능력을 검증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앞으로 우리 당을 짊어지고 나갈 7명의 기라성 같은 후보들이 당의 쇄신과 화합, 그리고 국가발전을 위해서 어떠한 비전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크다”며 “우리가 이번 전대를 통해서 잃었던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되찾을 수 있느냐의 여부가 바로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에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생산적인 정책 공방은 얼마든지 환영하지만, 치졸한 정치적 음모설은 절대 사절”이라면서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가 무엇이라는 것을 후보들이 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인 뒷거래가 판치고 위압적인 줄 세우기가 횡행한다면 우리 당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영수회담 개회와 관련해선 “여야 간 견해차를 좁히고 타협점을 찾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글로벌 통상국가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한-미 FTA 문제에 대해서 경기지사 때의 소신대로 임하는 참 용기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그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최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 허용’ 발언에 대해 “비대위원장으로서 이런 현안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 그렇게 꼭 적절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것은 (언급해선) 안될 말”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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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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