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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황 교수 사태 대통령 해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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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던진다면 기꺼이 돌 맞겠다”
“나는 한국과학자”의 말을 믿는다.”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황 교수 옹호 입장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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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새벽 5시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황우석 박사 옹호입장을 확고하게 다시 밝혔다. 손학규 지사는 그의 미니 홈피에서 “지난주 황우석 교수의 연구를 둘러싼 공방이 끝 간 데 없이 막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우리 국민들은 참으로 안타깝고 처연한 심경을 금치 못하고 있다.
광기에 터진 진위공방은 이제 진실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하고 “나는 처음 황 교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 나는 황 교수를 믿었다. 대한민국의 과학자를 믿은 것이다. 국민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믿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지사는 “지금 황 박사의 연구를 둘러싼 파문이 끝도 없이 커지고 있지만 내 입장은 분명하다”고 밝히고 “황 교수에게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단순한 해명의 기회가 아니라, 연구의 기회이며, 연구 성과를 통해 한국과학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지사는 이어 “지금 국민이 참담해하는 것은 어찌해서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가?”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황 교수는 정부가 인정한 최고과학자 1호였으며 황 교수팀의 연구는 중요한 국가적 자산이었다. 그런데 전 세계 앞에서 아무런 여과장치도 없이 이렇게 당사자들이 치고 박는 피투성이 사태로 귀결할 수밖에 없었는가?” 질문하고 정부의 미온적 사태수습 태도를 강하게 질책했다.
손 지사는 “내가 황 교수를 옹호하면서 한 발언을 놓고 누군가가 돌을 던진다면 기꺼이 돌을 맞겠다”고 하면서 “나는 지금 다시 그러한 상황이 벌어진다 해도 과학자의 말을 믿을 것이다. 그리고 가능성만 보고서라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황 교수 지지입장을 확고하게 다시 밝혀, 속칭 대선주자군들 중에서 유일하게 황 교수를 지지하는 신념을 선명하게 내 보였다.
또한 손 지사는 이번사태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 국가의 장래가 걸린 과학 연구들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라”고 노 대통령을 향해 충고를 잊지 않았다. 손 지사는 이렇게 복잡한 시간과 상황이 왔을 때도 진정으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냉정하게 고민해야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손 지사가 말한 기술 잠재력의 발전은 IT(정보기술), BT(생명과학기술), NT(나노기술) 등 첨단기술이며, 이것이 우리 국가의 성장 동력이기 때문에 이 첨단기술을 통해 3만 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에서 손 지사의 국가경영관을 엿볼 수 있다.
손 지사는 미니 홈피 말미에 “앞으로 3만 불 시대를 열어가는 세계 속의 첨단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며, 이번 위기를 오히려 대한민국 바이오과학의 도약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 난치병 환자의 꿈, 바이오산업의 미래, 나아가 국민의 희망을 한 순간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밝혀 새로운 한국의 지평은 첨단과학 특히 바이오 과학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손 지사의 주장은 새로운 국가 경영인식의 출발이란 점에서 색다른 의미를 찾아 볼 수 있겠다.
대선주자로서 여론에 개의치 않은 듯 손 지사의 「황 교수 사태」에 대한 현실인식은 희망과 도약이라는 국민적 과제를 놓고 고민해야 될 국가발전의 숙제를 구체적으로 꿰뚫어보고 있는 손 지사의 혜안(慧眼)에서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지도자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언론이 표현한데로 대선주자들이 저마다 황 교수가 잘나갈 때는 황 교수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격려하던 모습에서, 황 교수 사태가 벌어지고 난 후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침묵하고 있다고 개탄한 기사들이 많았다. 그러나 유일하게 이번 사태에 대해서 소신 있는 입장을 천명한 사람이 손학규 지사뿐이다. 손학규 지사는 손 지사 스스로 황 교수를 옹호하면서 한 발언을 놓고 누군가가 자기에게 돌을 던진다면 기꺼이 그 돌을 맞겠다고 하면서 또 다시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과학자의 말을 믿을 것이며, 가능성만 보고서라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손 지사의 단호한 태도는 손학규 지사의 인간적 신뢰성과 더불어 과학입국에 대한 그의 국가관을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사실상 정치인들의 가장 큰 외형적 모습인 「인기몰이」와 「표심(票心)」에 결코 연연치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신념과 소신의 정치인이 부재한 오늘의 정치풍토에서 관찰해 본다면, 사물판단에 대한 단호한 손 지사의 태도야 말로 자못 돋보이는 정치지도자의 이미지를 던졌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황우석 교수 사태를 보는 손 지사의 명백한 신념체계를 음미해 보면서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국가지도자 상은 무엇일까 하는 상념이 뇌리를 스치고 있다. ―지난번 탄핵사태 때 보여주었던 법치주의에 입각한 조순형, 박관용 의원이 행했던 그 당시의 결연했던 모습을 연상(聯想)하면서…
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前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뉴스일자: 200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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