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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계파 초월 당대표 될 것”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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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 기자2011.06.19 14:46:10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19일 “당당한 한나라당을 만들겠다”며 7.4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표를 던졌다.
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년 야당 생활 끝에 정권을 잡았지만 이제 5년 만에 도로 정권을 내주어야 한다는 절박감에 우리는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개조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잇단 공약파기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부를 어떻게 하면 믿음을 회복시켜 성공한 정부로 만들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진 뒤, 그 첫째 조건으로 ‘하나 되는 한나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우리는 집권 3년 6개월 동안 계파이익을 앞세운 계파활동으로 세월을 보냈다”면서 “이번 전당대회가 또다시 계파 대리전으로 흐르면 한나라당은 참으로 불행한 사태를 맞게 된다”며 어느 계파에도 속해 있지 않은 자신이 계파를 초월한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의 탁상공론 정치, 이념대립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현장 속에서 민심의 흐름을 알고 이에 즉시 대응하는 ‘신속기동군체제’로 한나라당을 혁명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철저한 ‘현장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반값 등록금 사태에서도 보듯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서 서민들의 고통을 해소하여 깊어가는 사회양극화 완화에 한나라당이 앞장서야 한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거당적으로 서민정책이 추진되도록 모든 당력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홍 의원은 ▲당이 청와대와 정부 선도 ▲내년 총선에서 개혁공천 ▲깨끗하고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기 ▲세계 중심국가 도약 등을 한나라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꼽았다.
그는 끝으로 “국민 앞에 당당한, 권력 앞에 당당한, 야당 앞에 당당한 한나라당 대표가 되겠다”며 “당당한 홍준표가 당당한 한나라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대선에 승리해 한나라당 시대가 계속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뉴스파인더 엄병길 기자 bkeom@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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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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