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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당권경쟁 점화… '출사표 러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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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홍준표-박진-남경필-원희룡-나경원-유승민-권영세-전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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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6-14 15:05:31 편집 : 2011-06-14 15:09:29
7.4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1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당권주자들이 속속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참가할 전망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한국정치 1번지 종로의 3선 박진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도전에 나선 가운데 오는 15일 수도권 소장파의 리더격인 4선 남경필 의원 역시 출마를 선언한다.
아울러 금주 중 4선 홍준표 전 최고위원과 친박주자로 나선 재선 유승민 의원 등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성으론 재선 나경원 전 최고위원-전여옥 의원, 자천타천 검토되는 같은 3선의 원희룡 전 사무총장-권영세 의원 역시 조만간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친이계의 유력주자로 알려진 4선 김무성 전 원내대표의 경우 마감직전인 20-21일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며 주변의 권유로 인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도전 가능성도 높다.
다만 정가 일각에선 이번 선출되는 지도부가 내년 총선 및 대선시기에 집권여당을 이끌 중책이지만 기존 전대룰의 근간이 유지돼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들에 의한 당권도전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기도 하다.
따라서 과거 전대에 비해 친이-친박간 계파간 대결구도는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이며 소장파와 친박계의 연대체인 현 주류세력이 당내 권력지형을 유지할 것인지도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친박계는 유승민 의원으로 단일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보이나 친이계는 김무성-원희룡-나경원 의원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후보 단일화 및 지원대상 후보논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친이계는 이번 전대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정권교체 직후 결속력으로 당내 주도권 탈환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재보선 참패이후 급속한 분열-갈등을 극복치 못해 패할 것이란 비관적 관측이 엇갈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송현섭 기자21cshs@frontiertimes.co.kr [송현섭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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