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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대권 분리 현행유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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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대승적 차원서 위원장에게 결정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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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김의중 기자 (zerg@newsfinder.co.kr) 2011.05.30 20:47:08
한나라당은 논란 끝에 대권-당권 분리를 규정한 현행 당헌.당규를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의화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저녁 브리핑을 통해 7.4전당대회 경선 규칙과 관련, 핵심 쟁점인 대권-당권 분리와 득표순위에 따라 한꺼번에 선출토록 한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그간 선거인단 규모를 1만여명에서 21만명으로 늘리기로 한데에만 합의한 채 이 같은 쟁점사안에 대해선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이날 또한 비대위원들 간 종일 논의를 지속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수렴한 다수 의견을 토대로 이 같이 결정했다.
정 위원장은 "나름대로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비대위가 대승적 차원에서 위원장에게 결정을 위임해 주셨다"며 "그래서 저는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합의된 부분은 합의된 대로 고치고, 안 된 부분은 현행 룰에 따르도록 결정하면서, 미세한 부분들은 당헌.당규 소위원회에서 논의를 해서 전체회의에 가지고 오면 결정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선주자들에게 상임고문 등의 역할을 주고 예비 대선후보 등록시점을 현행 대선 240일 전에서 365일 전으로 앞당기는 방안, 그리고 당 대표가 최고위원 2명을 직접 지명하는 방안 등 중재안은 관련 소위에서 결론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정 위원장은 "8차례의 열띤 논의 결과 핫이슈였던 당권과 대권 분리 문제, 대표-최고위원 선출문제는 대단한 애당심으로 열띤 토론과 논의가 있었으나 의견이 끝까지 팽팽했다"면서 결론도출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그는 다만 "우리 비대위가 전당대회 룰 개정만으로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정치선진화와 국정쇄신을 위한 과제들, 당의 비전과 정체성을 재정립 하는 일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이 많이 있다"며 "마지막까지 한나라당이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비상대책위원회가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대 룰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현행 유지' 입장을 밝힌 것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만큼 당분간 계파별 진통도 예상된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헌.당규를 개정하자는 주장에 대해 "개혁의 후퇴"라며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박 전 대표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뉴스파인더 김의중 기자 zerg@newsfinder.co.kr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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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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