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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충분히 해명” vs “국민 눈높이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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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 인사청문회 엇갈린 평가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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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sysmoon2k@newsfinder.co.kr) 2011.05.27 19:00:47
5.6개각에 따라 5명의 장관 후보자와 1명의 대법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27일 막을 내린 가운데, 청문회를 진행한 여야는 각자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한나라당은 각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충분히 해명이 된 것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후보자 모두가 자질이 부족하다고 혹평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법 절차에 따라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능력을 검증했으며, 야당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해명하는 청문회가 됐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안타깝게도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후보자 청문경과보고서는 민주당의 거부로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며 “매 청문회 마다 낯 뜨거운 낙마경쟁으로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과 정치공세를 일삼고, 청문회 본질을 훼손시키는 야당의 무책임함이 안타깝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민주당은 더 이상 정략적 정치공세로 국민의 피로감만 누적시키는 후진적인 행태를 버리고, 성숙하고 품격 있는 청문회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가짜 농부로 확인된 서규용 농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는 다운계약서 작성,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탁 금품수수와 반노동자적 철학과 소신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소망교회 출신으로 전문성 결여,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는 다운계약서 작성을 통한 부동산투기 등 후보자 전원이 도덕성과 자질에 있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포후보(여당도 포기한 후보)’라고 부르며 끝까지 ‘낙마’ 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서 후보자는 가짜농민이다. 26년째 강남에 살고 있는 가짜 농민이 농민신분증명서라고 할 수 있는 농지원부를 허위로 작성해 진짜 농민행세를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격을 집중했다.
이어 “여당도 포기한 ‘여포후보’의 인사 강행은 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하고 국민의 뜻을 무시한 폭거로 볼 수밖에 없다”며 “서 후보자는 자진사퇴하거나 이명박 대통령께서 임명철회를 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영숙 환경부, 이채필 고용노동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이날 국회 해당 상임위에서 채택됐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스파인더 문소영 기자 sysmoon2k@newsfinder.co.kr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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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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