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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나라 “당권-대권 분리, 현행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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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선거인단 대폭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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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2011.05.17 12:11:35
한나라당 내 소장.쇄신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는 당권-대권 분리를 규정한 당헌.당규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새로운 한나라’ 모임의 공동간사인 정태근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제1차 회의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당권과 대권 분리기간의 축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다수였음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7월 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전당원투표제’를 실시하자는 의견에 대해선 “2007년에도 실시됐었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선거인단 규모는 지구당 별 900~1,100명 정도로 약 22만 8,000명 수준까지는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전대 일정상 전당원투표제가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당헌 당규 개정을 보다 깊이 있게 논의 할 것이지만, 대표선출 방식과 관련해 선거인단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당원투표제는 지구당별 당원 편차가 있어 표의 등가성을 반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거인단을 대폭 늘려 더 이상 줄 세우기식 선거운동과 투표로 진행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수의 견해가 이에 동의했으나 일부 이견이 있어서 더 논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은 개량 수준의 변화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한나라’는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 보다 당의 변화의 방향과 내용을 바로 잡고 이를 실천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세력에 대한 권력 독점, 회전문 낙하산 인사, 밀어붙이기식 국정 운영, 시대착오적 민간 사찰 등이 이명박 정부 3년 내내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당의 쇄신을 강조했다.
다만 “그간의 쇄신 노력 역시 시대와 민심을 반영하지 못하고 산발적인 운동을 계속해 왔다”며 “자기희생적 자세가 부족함으로 인해 번번이 쇄신에 실패했고, 그 대열도 확대하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모임은 “개량 수준의 변화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당헌 당규 개정 및 당 정치풍토 개선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다시금 신뢰를 회보하도록 하는 큰 목표를 갖고 활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보수가치의 재정립 △‘민생안보’와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 재점검 △정당 개혁과 정치문화 개혁 및 선거 제도 개혁 △국회 선진화 등 4대 활동방향을 내세웠다.
또한 4대 활동방향의 실무팀을 구성하고 매주 전문가 토론회를 준비해 전당대회 전에 차기 지도부에 이를 제안할 것이며, 동시에 권역별 ‘국민&당원 순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스파인더 문소영 기자 sysmoon2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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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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