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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텐진호, 피랍추정 지점에 정박…납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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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함 급파.. 관계기관 합동 상황파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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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sysmoon2k@newsfinder.co.kr) 2011.04.21 16:00:20
한진텐진호가 21일 새벽 5시15분 쯤(한국시간) 인도양 스코트라섬 동쪽 250마일 지점에서 통신이 두절됐고 해적으로부터 공격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선박이 피랍추정 지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통상부는 “텐진호에는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통신이 끊기기 직전 ‘위기 상황’이라는 마지막 보고가 있었고, 현재 청해부대 최영함이 급파됐다”고 전했다.
텐진호는 7만5천톤급 대형 화물선으로 스페인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운항하던 중 해적들의 출몰이 잦은 아덴만 근처 해역에서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위성 위치추적시스템 GPS 확인 결과 텐진호가 통신이 끊긴 지점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멈춰 있으며, 납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이 당초 피랍추정 지점에서 이동하지 않은 점을 두고 한진해운은 선박이 해적에게 장악돼 피랍된 것은 아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해적에게서 공격을 받자 마자 선원들이 선박을 운항하지 못하게 조치한 뒤 선박 내 피난처로 대피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컨테이너 선박은 일반 화물선과 달리 선박 내부구조가 복잡하고 선원들이 몸을 숨길 수 있는 공간도 많다”고 피랍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은 소말리아 해역으로 급파 됐으며, 외교통상부과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도 합동으로 선원들의 안전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파인더 문소영 기자 (sysmoon2k@newsfinder.co.kr)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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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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