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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감원, 특별 외환공동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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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NDF 시장의 과도한 달러 매도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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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2011.04.21 11:18:14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한 특별 외환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일간 실시될 이번 검사는 외환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는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 운용 실태를 파악하고 그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실시된다.
특히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 증가 요인으로 판단되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의 현황‧상대방‧거래목적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한은과 금감원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검사는 지난해 6월 발표해 시행중인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2010년 10월~11월 기실시한 1차 특별 외환공동검사 이후의 시장상황을 재점검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주요점검사항으로는 선물환포지션 증감요인 및 거래내역과 NDF 포지션 증감요인, 거래내역 및 거래행태(거래상대방, 거래목적 등) 등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 운영 실태와 NDF를 포함한 선물환 거래내역 보고 및 포지션한도 관리 실태, 내부통제장치의 적정성 등 외국환은행의 외국환거래법령 준수 여부가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검사대상 은행으로는 선물환포지션 규모, 최근의 포지션 증가내역, NDF 거래내역 등을 감안해 선정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 은행의 위규사항 확인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환당국의 갑작스런 특별 외환공동검사 발표는 최근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과도한 달러 매도세에 대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메들리 글로벌어드바이저스(MGA)’의 보고서는 외환당국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용인할 것이란 내용을 담았다. 당시 보고서는 중동지역의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한국의 외환당국이 원화 절상을 1,050원선 부근까지 용인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 물가 고공행진이 경제성장의 가장 큰 위험이라며 한국은행이 몇개원 내 기준금리 인상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역외는 공격적인 달러매도에 나선바 있다.
당국이 규제강화 가능성을 강력하게 내비친 것은 이같은 역외의 인식이 잘못됐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뉴스파인더 김명진 기자 yoon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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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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