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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장애인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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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연설서 정부·기업에 적극적인 자세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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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bck07@hanmail.net) 2011.04.18 10:46:32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방송된 제6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자립 의지가 있고 일할 수 있는 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반 기업들도 단지 장애인 고용률을 준수하겠다는 소극적인 태도나 시혜적 차원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50인 이상 민간기업은 2.3%, 정부와 공공기관은 3% 이상”이라며 “빙그레, 국민연금공단처럼 장애인 고용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도 있지만, 50인 이상 민간 기업들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아직도 법정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공공기관도 민간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의무고용률을 못 채우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는 사업주는 대신 고용부담금을 내야 하지만, 이러한 제도 이전에 의식과 문화가 바뀌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뇌성마비장애인 이흥렬 시인의 ‘어떤 의미’의 한 구절을 인용, “장애인을 위한 어떠한 제도와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의 창’을 여는 것”이라며 “예산이나 정책으로 할 수 있는 노력도 계속해서 최선을 다 해야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이나 벽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애인 근로자 상당수가 일에 대한 열정과 집중도, 그리고 책임감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업종과 직무에 따라서 장애인도 얼마든지 경쟁력 있는 근로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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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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