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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ㆍ소통의 달인, 강재섭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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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정신 소유자가 정치하는 풍토 일궈야 대한민국 정치 제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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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대표였던 강재섭 전의원이 4.27일 분당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재섭 전대표의 한나라당 분당지역 경선 출마설이 현실로 확인되자 출마반대 주장도 쏟아졌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3월13일 오후 2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강재섭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개최되었다. 일각에서 일고 있는 반(反)강재섭 인사들의 귀환불가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 분위기는 ‘막강’과 ‘압승’이라는 키워드가 적절히 표현될 정도로 강재섭 전대표에 대한 지지세력의 성벽은 상상외로 강건했고 또 철옹성처럼 굳어 보였다.
특히, 이곳 지역구 바로직전 책임자였던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부인이 행한 강재섭 후보를 지지하는 눈물겨운 축하연설은 개소식 분위기를 압권으로 내몰았으며 그 어떤 다른 경선후보의 유입(?)도 결코 허용될 수 없을 것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너무나 충분했다.
18대 총선당시에는 공천파동의 대승적 책임을 지고 본인 지역구를 포기한 강재섭 전대표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18대 총선을 한나라당 승리로 이끌어 이명박 정권을 살려냈었다. 강재섭 전대표는 그래서 살신성인한 한나라당의 당인이었음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킨바 있다.
화합과 소통의 정치인으로 불리웠던 강재섭 전대표가 국회로부터 빠져 나가자 대한민국 정치지형은 급격히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격랑 속에 빠져 들었고 현실정치의 대의는 실종했다.
강전대표는 그와 가까운 지인들과 지근거리의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동행”이라는 포럼을 만들고, 지금은 분당과 동행하겠다는 슬로건을 걸고 ‘이슈파이팅’의 중심에 섰다.
15년간이나 분당사람으로 살아온 화합의 상징적 정치인 강재섭은 분명코 대한민국 정치계에서는 없어서 안될 매우 중요한 현실적 덕목을 지니고 있다. 분당과 동행하며 ‘칼의노래’를 부르짖고 있는 강재섭 정치인의 포효가 시작된 이날 개소식은 그 어떤 ‘낙하산’도 과감히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정치력이 충만된 현실임을 관전자들로 하여금 인식하기에 충분한 개소식 광경이었다.
한나라당 공천특별위원장인 나경원 최고의원도 이날 개소식에 참석하여 축사하는 자리에서 강재섭의 경선승리를 예감하는 강한 메시지를 날렸다.
강재섭 전대표같은 의롭고 외유내강한 화합성향의 정치인이 혼란한 정치풍토의 중심에서 있어야만 정치가 생명력과 역동성을 갖게 되고 지금처럼 쇄락한 X판정치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것은 비록 필자만의 생각이 결코 아닌 것 같았다. 더군다나 강재섭 예비후보가 공천이 안되는 날이면 지난 서울시 교육감선거 때처럼 필시 보수 후보들의 분열이 재현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한나라당은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는 혼란한 순간이다.
강재섭 전대표는 마땅히 진작에 또 당연히 ‘전략공천’ 되었어야 할 정치인이었다.
4.27 재보선을 40여일 앞두고 여야 모두가 이번 주부터 재보선 체제로 전환할 시점에 국민의 관심이 분당으로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과연 한나라당의 ‘공정한 공천’이 이루어질 것인가 하는 바로 그런 의문이었다.
‘낙하산’은 또 다른 상상을 초월한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 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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