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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악마 명단을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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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2011.03.06 21:44:55
고 장자연이 '31명에게 100여차례 이상 접대했다'고 자필로 남긴 문건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SBS는 6일 '8시 뉴스'에서 지난 2009년 3월 자살한 장자연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자살 직전까지 직접 작성해 지인에게 전한 문서 50통 230쪽을 단독 입수 보도했다.
SBS는 이 문건이 장자연 자신이 작성했는지 확인하고자 전문가에게 필적 감정을 의뢰했으며 장자연의 필체가 맞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문건에서 장자연은 총 31명에게 100여차례 술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고 문서에 남겼다. 특히 장자연은 문서에 접대 장소를 일일이 기록해 놓은 것은 물론 이들의 직업까지 꼼꼼히 적어놓았으며 이 중에는 연예 기획사, 제작사 관계자는 물론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SBS는 전했다.
'복수해달라. 접대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접대 받으러온 남성들은 악마다. 100번 넘게 접대에 끌려나갔다. 새옷을 입을 때는 또다른 악마들을 만나야한다'고 당시의 상황을 묘사했다. 또 ‘부모님 제삿날에도 접대 자리에 내몰렸다. 명단을 만들어놨으니 죽더라도 복수해달라. 저승에서 복수할거다'며 절규했다.
네티즌들은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한다”, “장자연의 죽음은 이 사회에 대한 슬픔이다. 31명의 악마 이름을 공개하고 반드시 처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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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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