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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은퇴? 은퇴할 사람은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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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과거 ‘거짓말.막말’ 논란 다시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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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2011.02.22 17:17:27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물의를 일으키자, 인터넷에서는 박 원내대표의 지난 거짓말.막말들이 재차 거론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먼저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으로부터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평화 훼방꾼'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확인해본 결과 그런 사실이 없다”고 공식부인해 논란은 일단락 됐다.
그러나 당시 박 원내대표는 “중국 외교부 보고를 믿고 우리 측 인사들이 이야기한 것은 믿지 않는지 유감스럽다”며 “벌떼처럼 달려들어서 쏘아봐야 그렇게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그는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도 “일반적으로 추측건대 지뢰나 어뢰에 의한 폭발이나 함정에 탑재된 것에 의한 폭발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도 천안함이 북한 소행인지 아닌지를 모르고 있다”, “일부언론과 보수층이 북한 소행설로 연기를 피우고 있으며 정부도 이젠 맞장구를 치고 있다” 고 주장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지난해 북한의 3대 권력세습과 관련해서도 “북한에서는 상식이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가(家)에서도 아들로 태어나면 왕자 되는 거 아니냐”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 발언에 대해 시민단체 국민행동본부 측은 “입헌군주제의 영국 왕가를 700만 명을 죽인 김일성 일가에 비유한 것은 영국에 대한 모독이자 역사에 대한 무지”라고 비판하고 “의회를 무시하는 왕(찰스 1세)을 청교도 혁명을 일으켜 단두대에서 처형한 나라가 영국 사람들이다”면서 “박씨는 학생 시절 이 사건이 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 기여를 했다는 역사도 배우지 않았는가”라고 개탄했다.
네티즌들은 박 원내대표의 22일 발언과 관련, “끝까지 북한 감싸고 도는 박지원이야 말로 국민들 피곤하게 하는 원흉”, “정계 은퇴? 은퇴할 사람이 누군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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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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