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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잇따른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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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개 지역 방송 차질… 개인정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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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새벽 3시35분 강원도 강릉권을 비롯한 대구 울산 충주 안동 창원 진주 등 7개 지역에선 이 시간대에 KBS 2TV로 방송된 '유로 2008 축구 프랑스:이탈리아'편이 경기 시작 15분~1시간 뒤에서야 방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BS 관계자는 "대구에선 12분, 안동은 10여분 늦게 방송됐다"며 "전국 32개 송신소 중 대구 팔공산, 태백 함백산 송신소 등 9개 송신소 권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KBS는 동시에 여러 곳에서 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찾고 있다. KBS 관계자는 "일단 정규 방송이 끝났다가 다시 방송이 시작되면서 일부 직원이 방송 사실을 몰랐거나 편성표에서 누락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S는 이날 정규 방송시간이 아닌 새벽에 축구 중계를 편성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에 '편성 연장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지난 18일 밤 '알리안츠파업 150일, 그 이유는' 편에서 서울남부지법의 판결문을 화면에 보여주던 중 사측의 정문국 사장, 이명재 부사장, 이성태 이사 등 3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집주소 등 개인 정보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사고를 냈다.
시사투나잇은 지난 17일에도 화물연대 파업 소식을 전하며 25초간 전혀 엉뚱한 장면과 음향을 내보내는 사고를 냈다. 알리안츠측은 KBS에 대해 인터넷 '다시 보기' 중단과 사과 방송을 요구하고 있다.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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