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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빠, 妄發을 삼가고 自重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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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추종자들은 박근혜 비판에 열려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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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네티즌 논설가
나는 대략 6, 7년 전부터 박근혜에 대한 지지를 접은 것으로 기억한다. 그게 아마 박근혜가 어느날 ‘중도’를 선언한 이후부터일 것으로 기억한다. 전 보수우익 국민들이 ‘박근혜=우익’이라 믿던 어느 날 느닷없이 뒷통수를 까인 것이다. 그런데 만약 다음 대선에서 보수우익층의 대선후보가 박근혜가 되어버린다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나는 그를 지지하지 않을 수 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박빠돌이들의 광신적인 짓거리를 보면 이 마저도 생각이 달라 질지도 모르겠다.
한국 정치에서 “빠돌이 문화”는 김대중이 씨를 뿌리고 노사모가 싹을 틔우고 개명빠들이 꽃을 피웠다. 그들의 특징은 그들이 추앙하는 정치인에게 향한 광신도적 숭배현상이었다. 그것을 위하여 수단을 삼은 이들의 공통적 무기는 “뒷통수 까기”였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할 것이다.
자신이 보수라며 대선에 나섰던 김대중은 홍위병식 여론잡기로 사회를 인민재판 하듯이 공포의 분위기로 몰고 갔다. 노사모는 노무현이 국가원수임에도 불구하고 저질렀던 그 어떠한 망국적 사상범죄에 대해서도 환호하며 이 사회 기층을 인민혁명이나 하듯이 패거리 문화로써 갈아엎으려 광분하였다. 어린 여자 아이를 앞세워서 영정을 들게 하고 작가 이문열이 기거하는 동네로 쳐들어 가서는 그가 발간한 책을 ‘장례식’한 사건은 기억에 새롭다. 악마들은 사회를 이렇게 광신도적 여론폭력으로 자기세력들을 키워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자신의 ‘주군’만은 신성하며 그를 위해서는 나라도 정의도 이념도 종속적이라는 생각, 그 어떠한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페쇄적 사고가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른바 광신도들이다.
이제 박근혜 추종자들의 광신적 시대가 새로이 열리는가? 지금은 전 보수우익층이 단결하여 좌빨과 중도 나부랭이들을 정리하고 오랜 세월 동안 비틀어져 왔던 국가정체성을 그나마도 조금이라도 회복하고자 일말의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찾아보고자 노력해야 할 시기에 이명박 중도좌파와 종북좌빨들을 향해 싸우는 같은 보수 우익 동지를 향해 단지 박근혜를 비판한다는 이유 하나로 폭언을 하는 분자들이 무슨 보수우익의 여론지도자 층인 양 행세하는 꼬락서니가 정상적이라 할 수가 있겠는가?
실로 우려스럽고 역겹기까지 하다. 나는 이런 인간들을 보면 혹시라도 앞으로 박근혜를 지지할 생각이 싹 사라지고 만다. 그러나 박근혜가 중도를 참회하고 보수우익으로 복귀를 다시 선언하며 6.15 지지를 회개하고 反김대중 노선을 선언한다면(더불어 공부도 좀 하고 기왕이면 결혼도 한다면), 나는 그를 전폭 지지하고 싶다. 그러나 지금으로서 그럴 가능성은 전무하다.
박근혜는 정치인이다. 정치인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의 비판에 대해 열려있어야 한다. 비판을 봉쇄하려 한다고 해서 봉쇄당할 국민도 없겠지만 그를 비판한다고 해서 ‘침을 뱉는다’ “놈” 운운하는 자의 사고는 대체 어찌 되 먹은 것인가? 실로 통탄스럽고 한심하기가 짝이 없다. 마치 사람이 닭장 안에서 닭한테 쪼이는 듯한 기분이다. 그 기분을 닭이 과연 알런가?
광신도들은 모른다. 자신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神으로 섬기는 자의 표를 깎아먹고 있다는 것을. 보수우익 국민층보다 박근혜가 더 중요하다는 식의 妄發을 삼가고 自重해주기를 바란다.
산하 네티즌 논설가: http://www.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1/02/11 [09:56]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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