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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軍, 정치적 눈치 보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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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 개념 포기 비판…국방부, “좀 더 강한 표현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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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bck07@hanmail.net) 2010.12.27 13:45:00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최근 국방부가 국방백서에 북한에 대해 ‘주적’이란 표현을 또 다시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 “우리 군이 여전히 정치적으로 눈치를 보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적이란 표현을 당당히 쓰면 되는데 굳이 다른 표현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참여정부가 주적을 없앤 이유가 뭔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군은 정치와 무관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철저하게 군사적 태도에 입각할 때 국민이 믿을 수 있다”고 주적 개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앞서 국방부는 26일 이달 말로 예정된 국방백서 발간과 관련, “올해 국방백서에 ‘주적’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쓰지 않는다”며 “다만 주적이라는 의미가 분명하게 담긴 더 강한 표현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이날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구제역 법안 처리를 위해 이번 주 내로 ‘원 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야당에 제안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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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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