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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강력한 대응이 오히려 전쟁 억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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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차 라디오 연설서 국민적 단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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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bck07@hanmail.net) 2010.12.27 16:08:16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결코 전쟁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5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우리는 이제 무력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만이 도리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그동안 참고 또 참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6·25전쟁이 일어난 지 60년이 되는 올해, 두 차례나 무력도발을 감행해 심지어 민간인에게까지 무차별 포격을 퍼붓는 반인륜적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위험도 무릅 쓸 단단한 각오가 있으면 오히려 위험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 공격을 받을 때는 가차 없이 대응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앞서 국민적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안함 사태 당시 국론 분열 현상을 언급, “우리 스스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선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면서 “우리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기에 안보 앞에서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국민적 단합을 역설했다.
또한 “우리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기에 안보 앞에서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연평도 포격도발로 우리 국민은 값진 교훈을 얻었다. 더 이상 북한에 끌려 다녀서는 안보도, 평화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국민 모두의 강한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집단과 대치하면서도 세계가 놀라는 경제발전을 이루고 민주주의의 꽃을 피웠다”며, “우리 국민의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우리가 어려울 때, 우방국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연설에서 해병대에 자원하면서 “빨리 입대하고 싶다”고 말한 대학생 동영준 씨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 철모에 불이 붙은 줄도 모르고 싸운 임준영 상병을 거명하면서 젊은이들의 애국심에 “참으로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들께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육·해·공군·해병대 장병들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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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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