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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금급식 막기 위해 시정협의 거부도 불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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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력부족 비판도 감수, 무상급식에 대한 소신 옳다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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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면무상급식 실시를 주장하는 서울시의회에 맞서 '시정협의 거부'라는 강수를 둔 것에 대해 "시의회에서 발언 기회를 원천봉쇄 당했고, 협상 진행 중에 민주당이 무상급식 조례안을 강행 처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대로 가면 앞으로 3년 6개월간 똑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며 "현재 서울시정의 파행을 시의회의 관계 재설정을 위한 '성장통'으로 이해해 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전면 무상급식론자들을 향해 "정치적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무상급식을 '세금급식'이라고도 한다. 시민들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급식하는 게 어떻게 무상급식이냐"는 주장이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들로부터 대표적인 토목건설 예산으로 지목된 '한강르네상스' 사업에 대해서도 "입장료도 없고, 출입에 계층 차별도 없는 한강변이 바로 보편적 복지의 전형"이라며 "올해 토목건설 예산을 깎아서 700억 원을 만들더라도, 내년 예산 심의 때는 또 무슨 예산을 깎을 거냐"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무상급식에 관한 제 주장이 옳고, 정의롭다고 확신한다"면서 "정치력 부재라는 비판도 감수하겠다, 원칙이 깨지면 나라의 장래가 어렵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윤지연 (jiyeony27@gmail.com) 기자
출처 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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