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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세금 얘기 감춘 박근혜 복지, 솔직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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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 늦어도 가을 정기국회 이전까지는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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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석 기자, param@todayfocus.kr
등록일: 2010-12-24 오전 10:19:57
한나라당 심재철 신임 정책위의장은 24일 박근혜 전 대표가 제시한 '한국형 복지'에 대해 "세금 얘기는 감추고 무조건 복지만 잘해주겠다는 것은 솔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심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복지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에 따른 돈이 늘어나고 결국은 국민들의 세금은 더 높아지게 된다"며 이같미 말했가.
이어 "복지를 얘기할 때는 그 돈을 어디서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이냐를 반드시 따져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해 "아무리 늦어도 가을 정기국회 이전까지는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남경필 외통위원장의 한미FTA 여야 합의 처리 선언에 대해서도 "원칙적인 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이해한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을 계속해서 개혁개방으로 끌어내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10년에 걸쳐서 성과를 보지 못했다"며 "이제는 원칙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잇따른 설화로 불거진 안상수 대표의 리더십 문제와 관련해서는 "삼삼오오 모이면 화제로 등장할 것"이라며 "공식적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그는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차기 총선과 관련한 수도권 민심과 관련, "수도권 민심은 계속해서 요동을 하는 특성이 있다. 저희들이 정성을 가지고 한나라당 정책을 계속해서 지역구민들에게 설명하면 민심은 한나라당으로 자연히 쏠릴 것"이라며 "지금이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처럼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 예산안 수정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 "예산안을 수정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라고 일축한 뒤 "그분들께서 장외투쟁을 하는 것도 역시 옳지 않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으니까 국민들의 호응도가 높지 않다고 본다. 이제 원내로 들어와서 협상하고 대화를 통해서 일을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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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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