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공격으로 희생된 장병들과 민간인 그리고 지난 3월 폭침당한 천안함 승조원을 구하려다 순직한 故한주호 준위의 넋을 달래는 촛불추모 행사가 열렸다.
시민단체 ‘한반도를 위한 시민행동 2010’은 22일 저녁 6시 청계광장에서 시민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연평 용사 추모 및 북한인권을 위한 밤> 행사를 열고, “냉정하고 엄격한 대북정책이 필요함을 천안함과 연평도에서 스러진 꽃다운 청년들의 목숨 덕분에 깨우쳤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故한주호 준위의 미망인과 자녀, 故문광욱 일병의 친구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문 일병의 친구 조광곤씨는 유족을 대표해 단상에 올라 “자리를 마련해주고 동참해주신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씀을 전했다
이날 청계광장 중앙에 시민분향소가 마련돼. 시민들의 분향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하 현장 사진과 영상.
△ 300여명의 시민들이 추모행사에 참여해 촛불을 밝히고 있다 ⓒ독립신문
△ 이날 행사에 '해병대전우회 악단'이 참여해 추모곡을 연주했다. ⓒ독립신문
△ 시민분향소를 마련해 고인의 넋을 달래었다. ⓒ독립신문
△추모행사 주요장면과 주변 스케치 영상 ⓒ독립eTV미디어팀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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