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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우리군이 북한을 먼저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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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장 트위터 논란 … 네티즌들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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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2010.11.25
앞장서서 대북지원에 나섰던 송영길 인천시장이 이번에는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과 관련, 북한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송 시장은 2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스피리트훈련의 다른 명칭인 호국훈련을 우리군이 연평도 일원에서 수행하는 도중 북측의 훈련중지 경고통지등이 있었으나 우리군에서 북측이 아닌 방향으로 포사격 훈련을 하자 이에 자극 받은 북이 우리군 포진지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라고 했다.
이러한 발언은 같은 날 북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측으로 책임을 전가했던 내용과 상당부분 맥락을 같이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에서는 송 시장에 대해 비난 트윗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트위터 ‘JunghoonYoon’는 “송영길 인천시장님의 트윗내용이 북한 트위터 대변하신건 아니죠? 기습 포격한 북한은 잘못이 없단 말이군요!”라고 따져 물었다.
또, ‘kwonhs21’는 “자꾸 우리 훈련한 것을 가지고 북한을 자극해서 그랬다는 멘션이 보이는데(송영길포함) 그럼 우리군은 훈련하지 말고 넋놓고 놀까?”라며 “개념은 좀 지키자. 적군이 훈련하지 말란다고 안하는 건 바보아닌가?”라고 했다.
계속해서 미투데이 ‘mayanne’는 “송영길의원 트위터 발언 논란.내가 NL출신(?) 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이유는 이념 때문이 아니라 IQ 때문”이라며 (그들은) “아무리 '주체사상' 이 좋다지만 '북침설'에 동조하던 무뇌성. 우리가 북침했으면 그렇게 밀렸겠어? 당연한 반문도 못하던 사람들이 우리를 '지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같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자 송 시장은 해당 발언이 적힌 트위터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송 시장의 발언에 분개한 네티즌들은 문제의 발언을 캡쳐한 뒤 트위터를 통해 리트윗(재전송)하고 있다.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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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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