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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박지원 검찰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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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과 법조인, 누가 거짓말 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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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11.17
시민단체들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라이트코리아·실향민중앙협의회·비젼21국민희망연대 등은 금일(17일) 오후 2시 대검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표에 대한 수사의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16일자 조선일보와 23일자 시사저널이 보도한 ‘박연차, 박지원·우윤근에게 돈 줬다 진술’이란 내용의 기사를 근거로 “이인규 전 중수부장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중 한사람은 거짓을 말하고 있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둘 중 한사람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박 원내대표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대가로 4억5천만불을 북한에 송금 주도한 죄로 2003년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며 “범죄전력이 있는 정치인과 대검 중수부장 출신 법조인 중 누가 더 거짓말을 잘하겠는가”라고 반문, 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증언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당시 단 1달러도 북한에 준 일이 없다고 했지만 거짓임이 드러났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와함께 “2000년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가 ‘박지원 연루의혹’과 관련, ‘주변 정황을 따져볼때 강한 의심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박 원내대표의 과거 행적을 살펴 볼 때 ‘태광그룹 로비 몸통 의혹’ ‘박연차 금품수수 의혹’ 모두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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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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