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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망나니' 김정일을 참아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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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중국의 "핏불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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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 테리어
북한은 무모한 호전성으로 중국으로서는 다루기 힘든 성가신 존재이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의 이런 면을 적절히 활용해 상당한 실리를 챙기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이작 스톤 피시라는 필명의 한 칼럼니스트가 13일자 뉴스위크에 게재한 칼럼에서 중국은 북한이라는 '핏불 테리어'(성질 사나운 개)를 자기 쪽에 유리하게 다루는 법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중국에 적잖은 위험요인이 되는 측면을 두 가지로 지적한다.
첫째는 북한 정부가 붕괴될 경우 수많은 난민이 중국으로 밀어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둘째는 한반도가 통일될 경우 미국 군대가 중국 국경에 배치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우려로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에 대해 교역 및 사절교환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타당하다고 피시는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중국이 호전적인 북한을 계속 지원하는 또 다른 목적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즉 라이벌인 일본의 눈에 가시가 되는 도구로서 북한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
지난 9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에서 벌어진 해상충돌 후 중국은 어업지도선을 파견하고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등 일본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런 강경한 중국에 비해 일본의 자세는 이에 걸맞지 않아 보인다. 이런 일본의 태도는 불안정한 핵 세력인 북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북한의 반일감정은 최근 들어 점차 거세지고 있고 일본 역시 최근의 한 설문조사에서 군사적 최대 위협국가로 북한을 꼽았다.
실제로 일본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큰 중국에 대해 북한을 지원할 것을 주기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선진한국연합회 한소리 기자
출처 선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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