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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목회 수사 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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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석·신지호 등 5명, 검찰조사 협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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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11.09
야당과 달리 한나라당은 검찰의 청목회(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입법로비 의혹 수사 대상인 자당 소속 의원 5명이 검찰 조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청목회) 관련 의원들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어제(8일) 점심 때 모두 모여 조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법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대상에 오른 한나라당 의원은 권경석·신지호·유정현·이인기·조진형 의원 등 5명으로 검찰은 청목회로부터 1000만원 이상 후원금을 받은 권경석, 이명수(자유선진당) 의원실 회계담당자과 보좌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번 청목회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의 예산안 심사 거부에 대해 “검찰 수사를 볼모로 예산 심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회의 기본 업무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검찰의 과잉수사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럴수록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올바른 태도”라고 지적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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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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