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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돌 하나에 쓰러지는 골리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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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인권단체들 ‘다윗’ 운동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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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11.08
기독교사회책임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중국당국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8일 중국대사관 앞에 이어, 10일 올림픽평화공원 앞에서 중국당국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당사국인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인권단체들도 함께 한다.
집회에서는 류샤오보 석방 외에도 “△탈북난민을 북한에 강제송환하지 않을 것 △6.25전쟁을 정의의 전쟁으로 미화하지 않을 것 △북한의 3대세습을 지지하지 말 것”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중국의 인권무시가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한다”며 “그동안 중국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 2대 강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그 위상에 걸맞는 인권의식을 갖지 못한 채 북한의 혹독한 인권유린을 외면해 왔으며 매주 수백명의 탈북자들을 북한에 강제송환 하여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아 왔다”고 지적했다.
또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서도 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 북한을 편들었으며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의 3대째 세습까지도 지지하고 있다”며 “더욱이 최근 시진핑이 중국군대가 6.25에 참전한 것은 정의로운 일이었다고 발언한 점도 우리를 경악케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북한인권을 위해 일하는 시민단체들은 중국정부를 향해 탈북난민을 북한에 강제송환하지 않을 것을 수없이 호소해 왔지만 최근 중국정부가 북한의 3대세습까지 지지하는 것을 보면서 더 이상 그러한 호소는 무의미함을 절감하게 되었다”며, 이와함께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중국의 민주화 없이는 한반도의 미래가 있을 수 없음을 절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국이 민주화되지 않더라도 탈북자 문제만 해결되면 된다는 생각은 우리의 이기적인 생각이었다”며 “천안문사태, 파룬궁문제, 티벳, 위그르, 언론의 자유 등 중국의 민주화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북한의 인권개선도, 한반도의 통일도 다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민주화되지 않는 한 오로지 자국의 국가이기주의만을 고집하는 중국의 패권적 중화주의는 계속해서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국민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중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중국이 아무리 거대한 나라라 하더라도 도덕적 힘이 없는 중국의 다윗의 물맷돌 하나에 쓰러지는 골리앗에 불과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온갖 비인도적 처사를 규탄하는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의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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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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