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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정치권과 일정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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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정신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
"순수한 뉴라이트 운동은 21c 한국의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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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운동의 확산은 시의적절하고 매우 중요한 한국 사회운동의 기폭제(起爆濟)임에 틀림없다. 자유주의의 길 ― 세상을 바라보는 거시적 역사관(歷史觀)에서 가치를 판단하는 새로운 우파의 패러다임은 아름답다.
조국이 엄청난 위기의 순간에 놓여있을 때 암울한 시대를 청산하고자 자유를 향한 몸짓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이념적으로 정당화시키는 뉴라이트 운동의 본질은 국가 정체성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의미 있는 정신운동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구좌파들에 의해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이 훼손당하고 있는 지금은, 뉴라이트의 횃불로 순수한 애국심을 고양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대안 없는 즉흥적 자주외교에 대한 감상적 민족주의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흔들어놓기 시작했고, 이러한 국가운영체계는 주적(主敵)인 북한이 자행(恣行)하고 있는 대남통일전략전술에 휘말리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결국 안보불감증이라는 미증유의 국가해체위기를 느끼게 하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순(矛盾)의 시대에 태어난 이념(理念)과 지역기반(地域基盤)의 오도(誤導)된 현실이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위협하고 있고, 세대간(世代間)의 불합리한 갈등을 증폭(增幅)시켜 대한민국 사회의 핵심가치를 분해(分解)시키며 퇴화(退化)시키고 있다.
수구좌파와 수구우파들이 혼재된 정치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오늘의 정치권은 뉴라이트의 기본정신으로 확실하고 새롭게 정돈하여야 할 대상들이다. 언제부터인가 포퓰리즘으로 불리우는 대중 선동술이 대한민국 정치행위의 핵심과제로 격상되어 거짓과 위선과 파괴의 본질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모순은 하루빨리 제거되어야 하고, 거세되어야 할 극복대상이다. 과거와의 전쟁을 통하여 지배세력을 교체하여 기존의 사회가치질서를 혼란시키고 있는 수구좌파들의 전횡은 하루빨리 뉴라이트 정신으로 흡인(吸引), 흡수(吸收), 정제(淨濟)의 과정을 통하여 자유주의의 실천적 개혁으로 전환(轉換)시켜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두 번에 걸쳐 포퓰리즘적 좌파세력들에게 정권을 넘겨주고 눈치만 살피고 있는 반사이익 정당으로 호칭되고 있는 한나라당도 안일무사주의적 정치성의 본질적 습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대체될 수 있는 토양(土壤)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득권에 오매불망(寤寐不忘)하는 정치인들의 권력 탐욕주의적 시각(視覺)을 교정(矯正)하지 않고서는 결코 대한민국 정체성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결국 수구좌파와 수구우파들이 오늘의 조국을 위기로 내몰았다는 결과론적 자괴감(自愧感)과 책임감(責任感)을 느낄 수 있도록 촉구하는 주제야말로 진정한 뉴라이트 운동의 정점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수구좌파와 수구우파의 기득권을 다함께 포기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역사 속에 양대수구의 잔영(殘影)들이 사라져갈 수 있도록 역사의 대장정을 시동시켜야 하는 것이다. 자유주의 신념을 뿌리내리고 확산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애국세력의 결집이 중요함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지금은 사물을 판단하는 가치의 척도가 자유주의 정신과 애국호헌 행동정신이 함께 공유해야하는 절실한 시간이다.
지역, 세대, 낡은 이념의 갈등은 곧 대한민국의 해체로 이어질 위험한 순간에 와 있다. 수구좌파와 수구우파의 정치적 행동반경이 축소되고 개혁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에 희망의 봄은 없다. 기득권 유지에 전전긍긍하며 「카멜레온」의 모습으로 치장하고 만회의 기회만을 노리는 기회주의 정당으로 일컬어진 한나라당은 혁명적인 의식전환의 발상 없이는 그들에게 집권대안세력의 기회가 결코 오지 않을 것이다. 아니 절대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위에 열거한 모든 사회동력적인 역할과 여러 가지 모순을 극복하기 위하여 뉴라이트 운동은 무엇보다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자기조절(自己調節)이 필요하다. 뉴라이트 운동이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한 통로나 행로로써 사용되거나 이용된다면, 이것은 또 하나의 기회주의적 시민운동으로 전락(轉落)하는 비운(悲運)을 맞게 된다.
따라서 뉴라이트 운동세력은 결코 특정한 정치세력을 여과 없이 인식하는 그러한 모순은 범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정당은 표를 얻기 위해 아웃소싱(외부위탁)하는 식의 교활한 정치공학술수를 신선한 뉴라이트 운동과 애국운동세력에 접촉시켜서는 안 된다. 뉴라이트 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이 프레스센터 창립식에서 지역조직 참가자들의 적극적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한 것은 자칫하면 뉴라이트 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탈적 행동으로 잘못 비춰질 수 있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 뉴라이트 운동은 비정치적 호헌세력인 애국세력과 함께 한국의 21세기를 창조해나갈 지성과 행동의 교두보(橋頭堡)이다. 뉴라이트 운동의 실체는 곧 낡은 수구좌파, 낡은 수구우파들이 주도하고 있고, 현존하는 낡은 정치의식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새로운 정신운동이어야 한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창립대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 공개토론회(公開討論會)에 참석해 능력 있는 분들을 우리당에 많이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바로 그분들이 여기 계신듯하다”고 밝힌바 있다. 박 대표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을 표심을 전제로 한 정치동반자로 생각하는 권위적 의미가 담겨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뉴라이트 운동의 참뜻은 현재의 낡은 우파와 낡은 좌파의 대결구도를 다 함께 비판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과거의 시민운동이 정치세력인 정당과 유착하게 되면 반듯이 시민운동의 정체성과 진정성이 훼손되었다는 사실을 반면교사(反面敎師)해야 한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지방선거에 참여해야한다는 독려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뉴라이트전국연합이 한나라당인재영입대상이라고 밝힌 점은 공(共)히 뉴라이트 운동의 진정성을 의심케 할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다. 따라서 뉴라이트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순수한 운동의 본질적 목적인 21c 한국의 시대정신(時代精神)을 훼손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대전제(大前提)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후원의 밤」행사에 정치인의 참석이나 도움을 사양하겠다는 자유주의 연대의 확실한 태도는 뉴라이트 운동의 자유주의 규범을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노 정권은 내 마음 나도 몰라 정권, 한나라당은 자유주의 정당이 아니다”라고 표현한 자유주의연대 신지호 대표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이유는 자유주의연대가 뉴라이트 운동의 선명성과 명확성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 영 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뉴스일자: 200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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