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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박지원 연설, 씨나락 까먹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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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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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10.27
자유선진당은 26일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눈을 감고 귀를 씻고 싶은 45분이었다”고 혹평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대국민사과는커녕, ‘남의 탓’만 늘어놓으며 남의 반성만 강요하는 어처구니없는 대표연설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훼방꾼’발언으로 대중외교를 더 꼬이게 만들고 결국엔 시진핑 국가부주석으로부터 ‘6.25는 정의로운 항미원조전쟁’이라는 망발이 나오도록 돗자리를 깔아준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외눈박이 정당임을 만천하에 고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햇볕정책이라는 미명아래 북한의 핵개발을 직접 도와준 민주당이 이제 와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남북 정상회담도 하고 퍼주기도 재연해야 한다고 주장하니 이 무슨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라며 “3대 세습과 김정은은 물론 북한 인권에 대해선 벙어리인 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힐난했다.
그는 또 최근 사정정국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비판할 자격이 없다”면서 “민주당은 사정정국에 사시나무 떨듯하면서 항의할 게 아니라 제1야당답게 과거의 부정부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과한 후,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의 ‘70% 복지’와 민주당의 ‘보편적 복지’가 어떻게 다르냐”며 “‘형님 먼저 아우 먼저’도 아니고, ‘내가 먼저’를 외치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예산확보도 없이 무책임한 공약만 남발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의 장래가 걱정스럽다”고 비난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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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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