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정치
|
|
|
영등포역 KTX 정차에 배아파하는 유치한 정치인.
|
|
고유번호 : 150898 작성자 : 강재천 작성일 : 2010-10-19 영등포역 KTX 정차에 배아파하는 유치한 정치인.
모두가 원했던 숙원사업, 상대 정치인의 업적에 배아파 하는......
11월 1일부터 영등포역에 하루 왕복 2회 KTX가 정차하게 됩니다. 그동안 영등포역 KTX정차는 영등포역세권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지역 구청장과 정치인들의 '영등포역 KTX정차'가 제1공약사항인 점을 보면 지역민들의 간절한 숙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불가능하게 여겨졌던 KTX정차가 실현되었습니다.
10월 6일 국토행양부의 언론발표가 있은 후, 광명시는 시청과 정치인, 시민단체들이 일제히'영등포역 KTX 정차불가'를 외치고 있습니다. 10여년간 계속된 논란의 끝이 아닌, 지자체간의 알력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명역세권이나 영등포역세권의 성숙한 자세가 요구되는 그런 시점입니다.
그동안 영등포역 KTX 정차와 관련된 지자체간 알력 내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영등포역 정차 불가론입니다. '가뜩이나 혼잡한 영등포역에 KTX를 정차시킴으로 혼잡을 가중시킨다'. 또한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광명역세권은 엄청난 타격을 입는다'고 광명역세권 지자체가 줄기차게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국토해양부의 발표를 살펴보면 영등포역은 왕복 2회 KTX가 정차하면서 새마을호 10회 정도 정차가 줄었습니다(코레일 감축안, KTX정차로 줄어든 것이 아님). 또한 광명역은 더 많은 KTX가 증편 운항된다고 했습니다. 문제 제기한 영등포역의 혼잡과 광명역세권의 타격이 아닌, 국토해양부의 Win &Win 결정인 것입니다.
그에 반해, 광명역의 접근성의 불편으로 인천시민과 관악구까지도 서울역이나 용산역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불필요한 이동시간과 경비를 지불하고 있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환승기능이 뛰어난 영등포역에 KTX가 정차함으로써 서울서남권의 불편함을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영등포역은 광명역의 승객이 아닌, 서울역과 용산역을 이용해야 했던 서남권의 승객으로 광명역과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현업에 종사하는 기관사나 이철 전 사장, 전여옥 의원, 영등포구가 강력하게 영등포역 KTX 정차의 불가피론에 한목소리를 냈던 것입니다.
결국 국토해양부는 어려운 해답을 찾아 Win &Win 결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 불만을 표하던 광명역은 더 많은 KTX 증편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명역을 둘러산 지자체는 혹시 모를 상실감을 염려해서 영등포역 KTX 정차불가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묵묵히 이용불편을 감수한 서남권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10월 6일 국토해양부 발표가 나는 날 함께 기뻐하며 박수를 쳤던 영등포지역의 정치인들이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영등포역과 관련,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있었던 정치세력의 음해와 왜곡으로, 영등포역의 KTX 정차가 숙원사업이었던 지역민을 허탈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첨부된 자료(http://www.ydp.go.kr/jsp/app/ktx/index.html)에서도 영등포역의 KTX 정차로 유입되는 승객은 서울역과 용산역을 이용했던 승객들입니다. 광명역세권을 둘러싼 지자체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데, 이에 동조하는 영등포지역의 민주당 당협위원장(김영주)은 경쟁 정치인인 전여옥 의원의 숙원사업해결을 달가와 하지 않는 행태를 보이며, 광명역세권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등포에서 대전까지 KTX가 일반선로를 이용하더라도 시간비용과 이동비용은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짝퉁 KTX라 폄하하고, KTX전용선로냐 일반선로냐가 아닌 "중요한 점은 영등포역에 KTX가 정차한다"는 점을 망각한 망동을 하고 있는 점입니다. 일단 KTX가 영등포역에 정차하고, 이후 문제점이 발견되면 지역의 여야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 개선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할텐데, 비록 경쟁자의 업적이라도 축하해야 할텐데, 지역민의 숙원사업 해결을 폄하하는 유치한 언행은 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10월 6일의 영등포역 KTX 정차가 확정된 날은 영등포구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한 날입니다. 여야 정치인, 현 영등포 구청장의 제1공약사항이기도 한 KTX 정차가 성사된 날입니다. 온 구민이 축하하고 환영해야 할 그런 날임에도 불구하고 영등포구청에서는 축하 현수막 한장 영등포역사에 걸지 않고 있는 점입니다. 민주당 당협위원장, 영등포 구청장은 구민들의 숙원사업해결을 원치 않았나 봅니다. 전여옥 의원은 누구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고군분투한 것인가요?
10.10.18.
출처 독립신문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