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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농수산물, 불공정 유통구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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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정책 현안에 대해 보다 많은 의견 듣고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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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 ciaag@todayfocus.kr
등록일: 2010-10-18 오전 9:58:55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앞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불공정 사례가 없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청와대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에 남긴 질문에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제50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한 주부가 ‘물가가 많이 올라 화병이 날 지경’이라고 말한것과 관련, “일부 중간상인들의 독과점이나 담합으로 산지 농민은 고생해서 싼 값에 팔고,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사먹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는 정부가 철저히 챙겨오고 있다.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주요 생필품에 대해서는 가격변동에 따라 신속하게 수급을 조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의 비판을 수용하는 것에 대해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비판은 정책을 더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며 "정부 정책에는 반드시 이해당사자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나도 여러 정책 현안에 대해 보다 많은 의견을 듣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과연 이것이 공정한가' 자문하면서 신중하게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청년 취업난을 호소한 데 대해서는 “경제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일자리 문제가 가장 시급해졌다”며 “이러한 경제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주에는 성장과 고용, 복지가 함께 가는 일자리 희망 5대 과제를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2020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할 목표를 세웠다”면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앞으로 2년 안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7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 분야와 관련해선 “미래성장동력은 결국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원천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젊은 과학기술인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 여러분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참여하겠다”면서 “앞으로 더 자주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약속한다”며 온라인을 통한 소통강화를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내달 열리는 G20 서울정상회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하면서 "이번 서울G20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구촌의 번영과 안정에 기여하는 세계사의 당당한 주체가 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 모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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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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