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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자 박근혜에 침묵하는 비굴한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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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해괴한 행각을 정확하게 간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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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좌파정권으로부터 국가보안법을 박근혜가 앞장서 지켰다고 알고 있지만 그 당시 보도를 보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004년11월 14일 조선일보 기사는 ‘정부참칭에 대해선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인 가운데 박근혜대표와 새정치수요모임 등이 삭제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논의과정에 격론이 예상된다.’며 보도했다. 국가보안법 중 가장 중요하고 핵심조항인 참칭(僭稱)을 삭제하길 원했던 박근혜와 야당으로부터 한나라당 의원 대부분의 힘으로 지켜냈다는 뜻이다.
참칭(僭稱)이란 스스로 임금이라 이름을 말한다. 헌법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포함한다고 되어있다. 헌법상 한반도에서 유일한 정부는 대한민국뿐이라는 것이다. 즉 김정일은 국가를 대표할 수 없는 사람이며 북한은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참칭(僭稱) 조항의 삭제 의도는 북한을 반국가단체가 아니라 하나의 국가 또는 정부임을 인정하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참칭(僭稱)조항 삭제는 헌법위반이며 김정일을 위한 선물로 봐야 한다.
한나라당은 처음부터 6.15선언은 대북 퍼주기 회담이라며 부정적이었고 6.15관련 행사도 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연한 대북정책을 주장하는 박근혜가 대표가 되면서 또한 개혁(좌파)성향의 의원들이 많이 탄생하면서 6.15에 대한 입장변화가 나타났다. 박근혜는 6.15선언을 계승발전하자고 주장한 장본인이다. 스스로 보수라고 주장하는 박근혜 지지자들은 7.4공동선언과 6.15선언은 같은 맥락이라 문제없다고 주장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왜 7.4공동선언을 했는지, 시대적 배경을 모르는 무식한 자들의 주장이며 가짜보수이며 어리석은 빠돌이 보수에 불과하다. 남북이 선언을 할 때는 참여하는 정부의 주체가 누구냐가 중요하다. 박정희의 7.4선언은 국외적으로 닉슨독트린에 대한 반발이며 미국을 향한 경고성으로 봐야한다. 국내적으로는 정치에 이용했을 뿐이다. 그러나 김대중의 6.15선언은 미군철수용이다. 그 후속조치가 노무현의 한미전시작전권 이양결행이다.
당당한 보수와 비굴한 보수의 차이점은 간단하다. 건국대통령 이승만과 조국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박정희의 업적은 높이 평가하면서 동시에 부정과 독재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의 차이가 당당한 보수냐 비굴한 보수냐이다. 이승만과 박정희를 모독하는 집단들을 경계하면서 과거에 보수가 잘못한 것은 반성할 줄 알아야 보수의 미래는 밝다.
2009년 동아일보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통해 보수, 중도, 좌파로 각각 분류한 기사를 실은 적이 있다. 그 기사의 자료에서 박근혜는 좌파에 속했다. 국가보안법에서 참칭(僭稱)조항의 삭제를 원했던 박근혜, 6.15선언을 지지한 박근혜, 이것이 보수에 대한 변절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를 보고 묵인하는 보수가 있다면, 이들은 비굴한 보수요 껍데기만 보수요, (달성되지 못 할) 미래권력에 줄선 궁물보수에 불과하다. [달빛 프리존 논객: http://www.freezone.co.kr/] 관련기사
출처: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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