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
|
與,’김태호’ 낙마시킨 野에 ‘강성종’으로 반격?
|
‘체포동의안’ 본회의 처리 방침 굳혀…與野, 격돌 예고
|
한나라당은 다음달 1일 열릴 정기국회에서 강성종 민주당 의원(사진)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청문회 파동’ 이후 또 다시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안상수 대표는 30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 체포동의안을 당연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3명의 후보자가 사퇴하고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은 공정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단호한 결단인데 수십억원을 횡령한 사람을 내버려둔다면 공정한 사회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해 동의안 처리를 기정사실화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여야 간 ‘화합’을 위해 암묵적으로 강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보고한 뒤, 자동 폐기되는 수순(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을 밟을 것으로 보였지만 국무총리 후보자까지 낙마한 마당에 민주당 사정을 봐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강 의원 문제를 민주당 등 야당에 대한 ‘반전카드’로 삼은 셈.
민주당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사학비리 척결을 강조해 온 민주당 입장에서 강 의원을 마냥 감쌀 수도 없는 상황인데다 7·28 재보선 참패 이후, ‘청문회 공세’로 어렵게 되찾은 정국 주도권을 여론의 역풍으로 또 다시 뺐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일단 국회 본회의 일정과 체포동의안 본회의 상정 등 관련 의사일정 합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다.
하지만 이같은 여야 입장과는 별도로 본회의에 상정돼도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국회는 의원 간 ‘동료애’를 십분 발휘해 1995년 박은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한 이후, 15년 동안 28건의 체포 또는 구속동의안을 부결시켜 왔다.
출처:독립신문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