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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문회에서 대북 쌀퍼주기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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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청문회에서 대북 쌀퍼주기 선동하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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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편집인
8월 25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에서 민주당 박선숙 국회의원은 '북한에 쌀을 퍼주라고 하는 이명박 정부의 장관은 이재오 특임장관 밖에 없다'며 김태호 총리후보에게 대북 쌀퍼주기를 압박했다. 김태호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그렇게 밤 12시까지 비난하면서도, 민주당 청문회 위원들은 북한에 '인도덕 차원에서' 쌀을 퍼주라는 주장은 놓치지 않았다. 박선숙 이외에도 박병석 의원 등 민주당 위원들이 집요하게 북한에 쌀을 퍼주라고 했지만, 김태호 후보자는 "북한이 천안함에 사과하는 등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쌀을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대답했다.
경남개발공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청문이 아니라 일방적 설교를 했다. 김태호 후보자에 대한 질문으로 국민적 의혹을 풀어주는 데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총리를 향한 도덕적 충고를 설교했다. 오죽 심했으면, 이경재 위원장이 "지금 발언은 질문이 아니라 훈계를 했다"고 핀잔을 했다. 김태호는 경상도 지역주의에 의해 운 좋게 성장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지역주의에 큰소리 치지 못할 광주출신이면서도 영남지역주의를 질타했다. 그는 '사회적 자본을 황폐화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이명박 정부를 도덕파괴세력으로 질타했다. 질문(청문) 대신에 공세(훈계)만 넘치는 청문회가 되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계속 너무 구체적인 날자와 시간을 질문해서 기억력이 약한 김태호 후보자를 바보스럽게 보이게 만들었다. 그의 질문은 경상도 패당주의를 연상시키는 말을 조금씩 첨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주의에 가장 깊이 찌든 민주당이 죽자살자 지역주의를 지적하는 것은 모순적인 행태였다. 금융거래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들이대면서 박영선 의원은 김태호 후보의 돈 수수 문제에 집요하게 질문을 던졌다. 박영선 의원은 공개된 자리에서도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면서, 김태호 후보자가 뉴욕의 한 식당에서 박연차의 돈을 식당종업원으로부터 받을 수 있었다고 반복해서 주장했다.
민노당 강기갑 의원(경남)은 김태호 지사가 직무를 수행할 때에 특정토지를 높은 가격에 샀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그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김태호 후보는 그것에 비리가 없다고 대답했다. 4대강 정비사업을 막기 위해서, 강의 본류가 아니라 지류부터 먼저 공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역리적 사고방식을 국회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잘 드러냈다. 준설을 하면 습지를 없애고, 보를 막으면 환경이 파괴되어, 4대강 정비사업을 국민들의 70%가 반대한다고 강기갑은 주장했다. 그는 22조원의 4대강 정비사업의 돈을 서민들에게 사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4대강 정비사업 반대에 몰입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은 '카터의 방북을 김태호 후보자가 지지하느냐'고 확인하고 난 뒤에, 우리나라의 쌀 재고량이 지나치게 많다고 강조하면서, 적정 재고량(한국인의 식량 2개월치)을 제외하고 나머지 쌀을 북한에 퍼주라는 내용의 닥달을 김태호 후보자에게 해댔다. 지금까지 남한이 북한에 220만톤(3조3천억원어치)의 쌀을 지원(차관)했다면서, 국내외 쌀의 가격차이까지 따지며, 박병석 의원은 북한에 쌀을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북한에 쌀을 퍼주는 것(3조원 중에)은 농민들(2조원을)을 보조했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의원은 북한에 쌀을 퍼주는 것이 한국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고 연구를 해서 수치를 늘어놓았다.
천안함 등 북한의 대남 공격에 대해 아무런 보복적 정의감이 없는 듯한 시각을 가진 박병석 의원은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는 대화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핵을 포기하면 쌀을 준다는 것은 북한에 쌀을 주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김태호 후보자에게 던지면서, 친북적 주장을 청문회장에서 마구잡이로 해댔다. 박병석 의원이 남한의 국회의원인지 북한의 국회의원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지금까지 박병석 의원보다 더 북한에 쌀을 퍼주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정치인은 보지 못했다. 마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북한에 쌀을 퍼주기 위해서 환장한 친북분자들과 같은 모습을 이날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연출했다.
강릉의 권성동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가장 명석한 질문과 해석을 하여 주목을 받았다. 그는 김태호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의혹이 야당의 근거 박약한 공세임을 명쾌하게 법적으로 해설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뉴욕의 한 식당에서 김태호 후보자가 박연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식당의 구조가 공개된 곳인지 아닌지 질문하면서, 그날 뉴욕에 참석한 증언을 불러내어, 뉴욕에서 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을 묘사해서 시청자들의 머리를 다소 맑게 해줬다. 민주당의 과도한 의혹 제기 공세에 대항해서 권성동 의원은 매우 공정하고 청문한 훌륭한 정치인이었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기사입력: 2010/08/25 [22:39]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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