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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에게 死刑을 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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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진영 8.15국민대회(1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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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08.15
광복 65주년이자 건국 62주년인 15일, 자유수호진영이 주최한 대규모 궐기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자유진영 단체들의 연합체인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 前국방장관. 약칭 애단협)는 이날 늦은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종북·반국가세력 척결 8.15국민대회』를 갖고, 밀입북으로 파문을 빚은 한상렬 씨를 비롯한 ‘종북·반국가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애단협은 결의문에서 “대한민국에서 자유와 경제적 풍요를 누리면서 대한민국을 배반하고 북한 김정일에게 충성하는 종북반국가세력이 우리사회에서 발호하고 있는 한, 대한민국의 안전와 번영은 기대할 수 없다”며, “이들 종북반국가세력을 우리내부의 적으로 규정,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척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의 공격으로 군함이 침몰되고 46명의 수병이 희생된 상황에서, 적의 편을 두는 이적행위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국민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김정일에 충성하기 위하여 북한소행이 밝혀지는 것을 저지, 은폐하려는 종북반역세력을 북한으로 추방하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은 평화적 자유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헌법에 위배되는 6.15공동선언을 폐기하고, 공산통일을 지향하는 북한의 연방제통일을 주장, 선전하는 종북세력을 법에 의해 처단하라”고 밝혔다.
특히 “평양에 잠입,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능멸하고, 천안함폭침사건의 책임이 대한민국에 있다고 허위 선전하는 반역자 한상열은 대한민국에 돌아올 생각을 말고 김정일 밑에서 살아야 한다”며 “정부는 만일 돌아오면, 즉시 구속, 여적죄로 처벌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국가의 안위는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위험하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안전과 번영을 위하여 국민과 함께 종북반국가세력 척결에 전력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한상렬 씨를 체포, 목에 칼을 씌운 후 철창에 처넣는 퍼포먼스(위 사진)를 연출했다. 한 씨에게는 "사형"(死刑)이 선고됐다.
대회를 마친 이들은 청계천변을 따라 청계광장까지 시가행진을 전개했다. 마침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약칭 한기총) 등 기독교단체들이 주최한 ‘8.15대성회’가 진행중이었다. 광화문→서울광장→숭례문까지 이어진 인파는 지난 ‘월드컵 100만응원’에 버금가는 규모였다. 결국 이날 서울의 심장부를 자유진영에서 장악한 셈이다!
한편 보신각 앞 대회에 앞서, 자유진영은 판문점 일대에서 ‘한상렬 구속처벌 촉구대회’를 가졌다. 이들 진영은 당초 이날 귀환키로 했던 한상렬 씨가 귀환을 연기함에 따라, 한 씨의 귀환예정일인 오는 20일(金) 판문점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판문점→보신각→청계천→광화문→서울광장→서울역까지 이날의 긴 여정을 담은 화보 및 영상은 후속기사 참조)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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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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