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으로 밀입북한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에 대한 규탄대회가 14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애국진영 단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약칭 국정협)는 이날 <구속처벌 종북좌파세력 척결 국민대회>를 열고 “(한상렬을) 엄벌하여 다스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자유총연맹 박창달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이 범법자는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우리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내 뿜었으며 특히 천안함 사건은 이명박정권의 합동 사기극이라는 해괴망측한 망언을 많이 늘어 놓았다”며 “한상렬 목사를 비롯한 종북좌파세력들의 행위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규탄사를 하고 있는 자유총연맹 박창달 회장 ⓒ독립eTV 미디어팀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한상렬목사라는 전대미문의 인간말종 같은 사람이 지금 북한에 가서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언동과 행태는 보수단체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분노하면서 ‘절대 용납해서는 안되겠다’고 이구동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구속을 촉구한다’는 구호도 잘못됐다. 이것은 당연히 구속되고 처단되어야 하는 것이지 법적으로 처단된 사람을 (구속)촉구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한상렬이라는 사람은 8.15광복절이라는 그날, 마치 자신이 개선장군이라도 된 것처럼 처절히 피를 흘리는 것처럼 입국해서 희생양처럼 연출할 것”이라며 “이것은 과거 공산주의자들이 흔히 내세우는 통일전선전략 중에 가장 대표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규탄사를 하고 있는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 ⓒ독립eTV 미디어팀
또, 압록강을 건너 중국을 경유해 지난 2007년 자유대한 품에 안긴 탈북자 송옥(연세대 3학년) 학생은 “남한에 살고 있는 몇몇 사람들은 북한을 동경하며 살고 있다”며 ‘이곳(자유대한)에서 이적행위를 하는 그런 사람들은 자유를 박탈하고, 정말 북한이 좋고 김정일 정권을 찬양하고 싶은 그런 사람들은 북한에 가서 살게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피력했다.
△규탄사를 하고 있는 탈북자 송옥(연세대 3학년) 학생 ⓒ독립eTV 미디어팀
한편, “반사회적 활동으로 국가의 근간을 뒤 흔드는 중대한 안보훼손행위”를 저질렀다는 지탄을 받고 있는 한상렬 상임고문은 오는 15일 판문점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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