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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을 ‘잡아라’ vs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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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판문점에서 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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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08.09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건국 62주년이 되는 오는 15일(日), 판문점 일대에서 자유우파진영과 친북좌파진영 간에 충돌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날은 밀입북으로 물의를 빚은 한상렬 씨가 판문점을 통해 들어오겠다고 밝힌 날이다. 한 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라이트코리아·고엽제전우회 등은 “한상렬이 그 더러운 발로 대한민국의 땅을 밟는 순간, 대한민국의 애국단체는 즉시 체포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 씨가 상임고문으로 있는 진보연대 등은 이날 오전 11시 임진각역 앞에서「한상렬 목사 귀환에 즈음한 남북관계 개선 촉구 기도회」를 여는 등, ‘한상렬 지킴이’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들 진영은 특히 하루 전날 ‘대학생 통일한마당’ ‘범민련 결성2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 ‘한국청년연대 통일캠프’ 등을 개최한다. 이들 행사에 참석한 인원들은 다음 날 ‘한상렬 지킴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상렬 환영식’을 마친 이후에도 이들 진영은 ‘8.15대회 준비위’란 이름으로 이날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먼저 오후 2시 용산미군기지(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연합전쟁연습 중단, 평화협정체결 촉구대회’가 열린다. 같은 시각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노동자 통일대회’도 있다.
그런 이후 오후 4시부터는 이날의 본행사로 보이는「천안함 진실규명, 한반도 평화 실현 8.15국민대회」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야간집회가 허용된 상황이어서, 이들의 집회가 ‘제2의 촛불정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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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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