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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은 어떻게?… 후보자 하마평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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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靑 인선안 발표예정… 경찰청장 등 사정기관 포함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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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8-06 11:13:13 편집 : 2010-08-06 11:13:20
오는 9-10일 국무총리를 포함한 최대 10개이상 부처 장관들이 교체되는 대폭개각이 예상되지만 청와대의 철통보안으로 언론의 하마평은 실종됐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개각은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당정청 쇄신과 더불어 소통-화합, 친서민-상생, 미래전략, 3대 비리 척결 등 목표아래 단행되는 만큼 새로 입각할 총리와 장관들의 면모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정작 청와대는 대통령의 휴가기간 개각보도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통령도 개각문제를 원점에서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혀 철통보안 속 개각이 준비되는 상황이다.
이 와중에 임기를 7개월이나 남겨둔 강희락 경찰청장이 청와대와 협의이후 사퇴를 결정함에 따라 이번 개각과 함께 사정관계 기관장들의 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백용호 정책실장의 발탁으로 공석 중인 고용노동부 장관과 국세청장의 인사가 필요한데,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대통령이 오는 8일 개각원칙-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가 및 관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일요일인 오는 8일 청와대에서 이번 개각의 컨셉트(방향)를 먼저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고 개각은 9-10일쯤엔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가에선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정치인 출신 후임총리의 기용을 건의한 바 있으며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운영 및 개각구상을 하는 휴가동안 보수논객으로 유명한 이문열 작가와 1박2일로 만났다는 점에서 보수이념과 역사적 사명의식이 투철한 인사 발탁이 예상된다.
우선 차기총리와 관련해 정치인 출신인사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필두로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이 거론됐고 박세일 한반도재단 이사장도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아직 윤곽도 안 잡히고 있다.
또한 50대 대통령실장이 발탁된 만큼 세대교체냐, 화합이냐를 놓고 대통령이 고심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회동에 앞서 화합차원에서 현 최경환 지경부 장관에 이어 친박계 인사의 입각이 검토된다는 후문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에 맞춰 쇄신차원에서 재임기간 2년이상 소위 ‘장수장관’의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유명환 외교부, 안병만 교과부, 유인촌 문화부, 이만의 환경부, 장태평 농식품부, 전재희 복지부, 정종환 국토부 장관 등 총 7명이 2년이상 재임하고 있다.
일각에선 천안함 사태의 책임이 거론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교체대상으로 거론하고 있지만 군 내부의 신망이 두터워 유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며 ‘최장수장관’으로 파악되고 있는 유명환 외교부 장관의 경우엔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서 유임될 전망이다.
송현섭 기자21cshs@frontiertimes.co.kr [송현섭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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