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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보다 더 많이 박근혜 비판한 측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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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 대한 비판은 박근혜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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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척결 프리존 논객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에 대하여 바른 말을 했다는 이유로 지금 박파들이 거의 이성을 잃고 발악을 하며 김무성 의원에게 저주를 퍼붓고 있는 중이다. 본인은 어제 김무성 의원이 젊잖게 박근혜 잘 되라고 충고를 해 준 것이지 진짜 결정적인 단점은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했을 거라고 하였다.
박근혜의 머리 우둔함과 판단력 부족, 리더쉽 깡통인 사례는 많지만, 오늘은 2007년 대선 경선 당시에 박근혜의 공보특보를 담당했던 사람이 쓴 글을 통하여 도저히 나라의 지도자감이 못되는 박근혜의 진면목을 살펴보기로 하자.
박근혜는 아직도 최태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렇게 편벽한 사고를 하는 정치인이 어떻게 정치를 할 마음을 먹었으며 대통령 꿈을 꾸고 있단 말인가? 이것은 막아야 한다. 차라리 귀여운 *** * **를 상전으로 모시지 이 여자 정치인은 대우해 줄 수가 없다.
<2007년 박근혜 캠프 어느 참모의 글>
조금 무거운 주제를 다루기에 앞서 먼저 제 자신에 대해 커밍아웃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전에 글을 통해 밝혔듯이 저는 16대 국회 당시 신** 의원(민주당, 서울) 수석보좌관으로 여의도 정치의 한 가운데에 있었습니다. 또한, 서**** 편집위원(2003), 시*** 운영위원(2003), 브***** 공동대표 및 편집국장(2004-2005), 업*** 편집국장(2005-2006) 등을 거치면서 정치적 격동의 현장에서 보냈습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여 삼성그룹 비서실과 기계소그룹에서 전략기획 및 해외투자 업무를 담당했던 사람이 의원회관과 인터넷언론까지 거쳤으니 대선캠프에서 콜을 받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2006년에 접어들면서 고건, 손학규, 이명박, 김근태 캠프로부터 합류해달라는 요청을 여러차례 받게 되었고, 16대 국회 보좌활동을 통해 여의도 정치가 제 성향과 맞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저는 그같은 제의를 거듭 고사했습니다.
제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홍콩, 선전, 샹하이, 광쪼우 등에 약 1년간 머물렀던 것도 거듭되는 대선캠프 합류 요청을 뿌리치기 위한 고육책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제의는 모두 뿌리치더라도 부친의 계속되는 설득까지 거절할 수는 없었습니다. 외교관으로 30여년 활동하시면서 유럽연합 대사와 러시아 대사를 역임하신 아버님은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간곡한 부탁으로 인해 한나라당 국제위원장을 맡으셨고, 박근혜 캠프가 꾸려지고 난 이후에는 외교안보특보로 박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습니다. 또한 아버님이 당시 박근혜 캠프 선대본부장이었던 안병훈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막역한 선후배 사이였던 것도 당신의 박 캠프 합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와같은 상황 속에서 아버님은 1년 여에 걸친 홍콩-중국본토 외유(?)를 마치고 돌아온 제게 박 캠프 합류를 설득하셨고, 천륜을 거스를 만큼 성격이 강하지 못한 저는 박 캠프에 합류할 수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2007년 1월부터 5월까지 약 4개월간 여의도 엔빅스 빌딩에서 공보담당 특보로 활동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곽성문 의원과 호흡을 맞춰 사이버 전략을 세우기도 했고, 이정현 의원과 함께 기자들 끌어안기에도 나섰으며, 유정복 의원, 김선동 의원, 한선교 의원 등과 함께 박 대표를 수행하며 지역 주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에 작은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지난 1년 반 동안 가슴 속에 품어온 다소 무거운 주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겪으면서 지금까지도 제가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박근혜 캠프에 몸담았던 분들의 '포지셔닝'입니다. 보다 직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과연 박근혜가 경선의 승리자인가? 아니면 패배자인가?의 정확한 현실 진단입니다. 왜냐하면 만일 박근혜가 경선의 패배자인 것이 분명하다면 최소한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박 대표를 보좌했던 분들의 상당수가 책임을 통감하고 재야로 물러났거나 완전한 백의종군을 통해 자신의 기득권을 미련없이 던졌어야 합니다. 특히, 박 대표를 의원 시절부터 보좌해온 최측근 보좌관들과 캠프의 핵심 의사결정권자는 스스로의 부족함과 부덕함을 탓하며 박 대표가 새로운 진용을 갖춰 다음 선거에 임할 수 있도록 용퇴하는 것이 수순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가 지켜본 바로는 박근혜 대표의 보좌진은 물론, 캠프 핵심요원 중 그와같은 길을 걸어간 사람은 안병훈, 최병렬, 김재원, 곽성문, 정인봉 등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이 중 최측근으로 분류될 수 있는 사람은 안병훈, 김재원, 곽성문 등 3명에 불과합니다. 왜 이와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박근혜 대표 보좌진 및 캠프 핵심요원 중 이들을 제외한 그 누구도 진정한 충성심과 책임감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죽음을 무릎쓰고 주군을 지켜내고 적장의 목을 베겠다는 장수들이 넘쳐나야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박 캠프 전반에 그와같은 비장한 분위기가 흐른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혹 박 대표가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이명박 후보가 12월 대선 승리를 위해 박 대표를 포용할 수밖에 없다며 이명박 캠프와 지나치게 각을 세우지 말 것을 공식 회의석상에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지요.
물론, 당시 박근혜 캠프에 몸담았던 분들 상당수는 "사실은 우리가 승리한 경선이지만 야바위 경선 룰 때문에 승리를 도둑맞은 것"이라고 항변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박 대표가 경선 패배를 수용했고, 이명박 후보 지원유세까지 했음을 감안할 때 더 이상 그와같은 항변은 통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박 대표가 경선 승리자라고 생각했다면 박 대표가 만류하더라도 끝까지 승리를 되찾기 위해 투쟁했어야만 합니다. 만일 그럴 자신감이 없다면 냉정하고도 차분하게 패배요인을 분석하며 책임 질 것은 책임지고 참회하고 반성할 것은 통렬하게 반성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박근혜는 행정 경험이 전무한 사람입니다. 물론, 70년대에 약 6년간에 걸쳐 퍼스트레이디 대역을 훌륭히 소화해내기는 했지만 지금부터 30여 년전일 뿐아니라 당시 세상 물정을 완전히 알지 못했던 20대 약관의 나이였음을 감안한다면 이를 행정 경험으로 내세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물론, 2년 반 동안 거대야당을 이끌면서 한나라당을 7% 정당에서 50% 정당으로 업그레이드시킨 것과 재보선 및 지방선거 불패신화를 이룩한 것은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위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대통령이 되기에 필요한 자격을 갖췄다고 볼 수 없습니다.
박근혜가 청와대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박근혜를 보필하는 측근들과 핵심 실무자들도 함께 업그레이드되어야만 합니다. 비록 야당이기는 하지만 서갑원, 이광재, 이호철 등 노무현 핵심측근들을 보면 이들이 노무현 의원 보좌관 시절부터 결코 예사롭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들의 경우 이미 보좌관 시절부터 재선 의원 정도의 정치적 비중을 갖고 스스로의 입지를 다져나갔습니다.
핵심 보좌관들이 재선 의원으로 포지셔닝되니 재선 의원(13대, 15대)에 불과했던 노무현이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것입니다. 이명박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정태근, 박영준, 조해진 등 MB 핵심 측근들을 놓고 보면 노무현 최측근은 물론, 김대중(한화갑, 한광옥, 조세형)과 김영삼(김덕룡, 서청원, 서석재)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과연 박근혜 캠프는 어떻습니까?
혹시 이재만, 이춘상, 정호성(이상 수석보좌관 및 보좌관)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안봉근, 정윤회(이상 수행보좌관 및 삼성동 캠프 실세) 두 분을 아시는 분이 있습니까? 과연 이들이 서갑원, 이광재, 이호철, 정태근, 박영준, 조해진 등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만큼의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까? 본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의 본질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기득권을 위해 유력후보에게 줄서고 충성하는 것처럼 쇼하는 것이 몸에 베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따라서 대선캠프의 핵심이 국회의원으로 짜여졌다는 것은 대단히 치명적인 결함입니다.
한번 지난 경선 당시의 박 캠프를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누구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르십니까? 홍사덕, 서청원, 김무성, 곽성문, 최경환, 유승민, 이혜훈, 유정복, 한선교, 이정현... 이 중 당시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었던 사람은 이정현 대변인이 유일합니다. 물론, 김선동 의원(당시 비서실 부실장), 구상찬 의원(당시 공보특보) 등도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많은 역할을 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박근혜 대표를 의원 시절부터 보좌진으로 보필해온 사람들 중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그들의 신뢰도와 충성심에 대해서는 박근혜가 확신이 있었지만 그들의 능력에 대해 확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치적 감각과 판단능력이 뛰어난 의원들이 캠프의 핵심에 자리잡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박근혜 캠프의 예고된 비극이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캠프 운영 전반에 있어서 '박심(朴心)'을 이유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선대위원장-선대본부장-팀장으로 짜여진 공식 의사결정 채널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제가 박 캠프에 몸 담고 있던 시절 캠프 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이 개진되어 상향식으로 결론이 난 것이 이들 보좌진들의 말 한 마디에 180도 결론이 뒤집힌 경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당시 김무성, 유승민, 곽성문 등 핵심인물들이 "그런 식으로 할 거라면 당장 캠프 해체하라!"는 역정을 여러 번 냈겠습니까?
이들이 분노한 가장 큰 이유는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사람들이 대선전략에 사사건건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칼을 휘두르는 사람 따로 있고, 책임지는 사람 따로 있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박근혜 캠프에 몸 담고 있던 시절 앞서 언급한 최측근 보좌진들이 박근영씨와 신동욱씨에 대해 대책회의를 하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불과 수개월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 문제가 그렇게 중요한 사안에 해당되는 지 당시 저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세한 내막을 제가 잘 모르고, 박정희 대통령 일가의 사생활에 관한 부분이기에 개입할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박 대표 핵심 보좌진들이 삼성동(정**)을 빈번히 왕래하며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정**씨를 만나고 온 후 캠프 내에서 공론이 모아진 부분이 180도 다른 방향으로 결론이 나는 것을 보며 삼성동 캠프(?)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정**씨는 고 최태민 목사의 **입니다. 그리고 최태민씨 일가에 관한 문제가 90년대초 박근혜-박근영 자매간 육영재단 갈등의 핵심이었습니다. 이같은 배경을 염두에 둔다면 왜 일분일초가 급박한 경선 직전에 이들이 박근영-신동욱 문제에 그토록 매달렸는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 육영재단 갈등으로 계속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박근혜 대표의 정치적 운명과 대한민국의 국운 보다는 자신들의 사적인 이해관계와 기득권을 앞세우는 최측근 보좌진들이 그대로 박근혜 주변을 애워싸고 있다면 다음 대선도 크게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국회의원들이야 자신들이 이해관계와 기득권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주군과 생사를 함께하는 심복들이 사심(私心)을 앞세우며 대사(大事)를 그르친다는 것은 박근혜 지지자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특히, 단 한 사람이라도 우군을 만들기 위해 캠프가 모든 조직을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강재섭, 김덕룡, 맹형규, 전여옥, 나경원 등 박근혜에게 우호적인 인물들을 모조리 이명박 캠프 쪽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지요.
정말로 현재의 보좌진들이 능력과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었다면 박 대표가 한나라당 대표로 재직했던 2년6개월간 '박근혜 플랜'이라고 할 수 있는 정책 청사진을 최소한 70% 수준의 완성도로 만들어놓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권경쟁에서 한 번 실패를 맛보았다면 지금이라도 그러한 일들을 추진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3년 여에 걸친 기간 동안 전혀 그러한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런 상황이라면 앞으로의 3년간도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한계인 것이지요.
따라서 진정으로 박근혜 대표가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청와대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보좌진을 완전히 새롭게 갖추고 삼성동 캠프(?)에 대해서는 해체 혹은 정치개입을 엄단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2012년 박근혜 청와대 입성을 위한 첫번째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글:관찰자// 친박척결 프리존 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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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8/04 [23:33]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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