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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왜 추석 연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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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부족 이유로 내달 18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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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08.04
민주당은 4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추석 연휴 직전인 다음달 18일 고양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기로 해 의아함을 안겨주고 있다.
올 추석의 법정 공휴일은 화요일인 21일부터 사흘간이지만 월요일이 평일인 징검다리 연휴라서 대부분의 직장이 토요일인 18일부터 연휴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장소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총괄부장을 맡고 있는 이미경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시도당 개편대회와 국정감사, 11월 G20 정상회의 등 제반 일정을 감안해 내달 12일 전대를 열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으나 장소 물색 결과 당일 전대를 치를 만한 곳이 없어 18일로 늦췄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대준비위 일각에선 추석 연휴 다음 주말인 10월 3일 전대를 열자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추석 연휴를 빌미로 금품살포 등 과열 혼탁선거에 대한 우려가 있어 관철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 밖에 기획·총무·홍보 분과 등 각 분과위원장 및 분과위원을 선정했다. 기획분과에는 오영식·노웅래 위원, 총무분과에는 김영주 위원, 조직분과에는 안규백·정청래 위원, 홍보분과에는 김유정 위원, 당헌당규분과에는 박병석·윤호중·김태랑·조성준·최규성·최규식(분과위원 김정범·최성용), 강령정책분과에는 문학진·전병헌·변재일·이승천 위원, 당무발전분과에는 김희철·이호웅·주승용·정성호 위원이 각각 인선됐다.
오영식 전 의원은 이날 전준위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준비위 간사로도 임명됐다.
그러나 김민석 전 최고위원과 김부겸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당헌당규분과와 당무발전분과 위원장 자리는 정하지 않았다.
이 사무총장은 “당헌당규 분과위원장에는 김민석 전 최고위원이 내정돼 있었는데 김 전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공석으로 남았다”며 “김민석 전 최고위원을 포함해 사의를 표명한 김부겸, 강창일 전준위원의 후임은 박지원 비대위 대표와 문희상 전준위원장이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준비위는 전대 전까지 매주 수요일 10시 30분 국회 당 대표실에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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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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