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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고의식 의도적 대남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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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언제까지 당하기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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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08.02
‘천안함’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목함지뢰’로 또다시 우리의 소중한 인명을 앗아간 북한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2일 논평을 내고, “목함지뢰 흘려보낸 파렴치한 북한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지금까지 목함지뢰가 남쪽으로 떠내려 온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사고는 고의인가? 유실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의도적인 유실이라면 민간인을 겨냥한 용서할 수 없는 파렴치한 도발”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주말 동안 인천과 연천지역에서 발견된 목함지뢰는 총 35발이나 된다”며 “물에 뜨는 목함지뢰의 특성상 더 멀리 더 광범위하게 더 많은 목함지뢰가 흘러들어왔을 수 있다.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북고남저(北高南低)의 특성상 항상 우리가 피해자일 수밖에 없다”며 “군 당국과 정부는 목함지뢰에 대한 탐지작업과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홍수로 하천이나 강물이 범람한 지역은 더욱 샅샅이 수색해야 한다”며, “강화도 지역과 임진강 하류지역인 연천은 여름철 피서지”란 점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정부는 목함지뢰를 흘려보낸 북한에게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며 “고의가 아닌 단순유실이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위험물질의 관리의무는 당연히 소유자에게 있다”는 것.
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언제까지 물폭탄에 어뢰, 지뢰폭탄까지 온갖 폭탄에 무방비로 당하기만 할 것인가?”란 말로 논평을 마쳤다.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도 전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미필적고의(未必的故意)식 대남침투”라며 북한당국을 성토했다.
활빈단은 “우기에 떠내려 온 것처럼 위장해 내려보낸 후 남한주민들에 안보및 사회 불안을 조성하려는 의도적인 대남침투도발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강하류와 임진강, 사미천 일대에 비가 많이 내리면 물길을 따라 남한지역으로 떠내려 온 ‘목함지뢰’가 더많을 것”이라며 “‘목함지뢰’ 제거를 위해 북한과 이어진 10여곳 하천에 군병력과 탐지기동원등 철저한 수색활동”을 당국에 주문했다.
더불어 “밟거나 줄을 건드리던지 뚜껑을 열면 곧바로 터지는 ‘인력해제식’으로 폭발장치 되어있는 만큼 발견 즉시 손대지 말고 즉시 군경에 신고할 것”을 해당지역 주민들과 피서객·낚시꾼들에게 당부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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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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