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진보연대(이하 진보연대) 사무실 앞에서 ‘진보연대 해체 촉구’ 집회가 열렸다.
전날 국정원 앞에서 ‘진보연대 간첩연루자 전원체포 촉구’ 기자회견을 가진 라이트코리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은 이날 진보연대 사무실을 직접 찾았다.
△진보연대 사무실 앞에서 인공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독립신문
△“이적단체로 구성된 진보연대 해체하라”는 플랜카드와 함께 인공기가 널부러져 있는 모습. ⓒ독립신문
이들은 “북한의 연방제 통일에 동조한 6.15공동선언 이행과 자주적 평화통일 등의 강령을 내세우고 있는 좌파단체”라며 “북한과 내통하면서 지령을 받은 자들이 ‘공안탄압’ 운운하며 대공기관의 해체를 요구하는 것은 지난 좌파정권이 간첩을 잡지 않고 키워온 탓에 일어난 기 현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친북단체, 정치권과 연계된 간첩들을 모두 색출해 내야 한다”며 “진보연대 3명의 검거는 빙산의 일각이며, 대공 수사기관이 수사중인 간첩단 사건을 모두 공개한다면 당장 수 백명이 넘을 것”이라고 했다.
△찢겨져있는 인공기에는 김정일 사진이 붙어있었다. ⓒ독립신문
△“친북이적단체 진보연대 해체하라”며 피켓팅을 하고 있다. ⓒ독립신문
한편 진보연대측으로 보이는 이가 건물 안에서 캠코더로 집회 현장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 이에 격분한 집회 참가자들이 진보연대 사무실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하 현장영상
△“이적단체 진보연대 해체” 집회 영상 ⓒ독립eTV 미디어팀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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