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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공중어뢰’ 수백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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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공중어뢰’ 수백개 발사
“천안함 복수 위한 정의·진실의 어뢰”
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2010.06.23
국내외 자유수호단체들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강원도 철원에서 이른바 ‘대북풍선’을 날렸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풍선삐라보내기일본실행위원회(대표: 니시오까 츠토무)·대북풍선단(단장 이민복) 등의 단체 회원 200여명이 이날 오후 철원 백마고지에서 北으로 날려보낸 풍선에는 ‘북한의 현실 고발’과 ‘탈북하는 방법’이 적힌 전단지 600만여장이 담겼다.
△전단에 담긴 내용물. ⓒ독립신문
이날 풍선을 ‘천안함 복수를 위해 김정일에게 보내는 정의·진실의 공중어뢰’로 규정한 서정갑 본부장은 “지금까지는 (대북풍선을) 개인이 몇 개씩 보냈지만 이번에는 수 백 개를 동시에 날리기 때문에 북한 하늘을 새까맣게 덮는다”며 “60년 전에는 남침을 당했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풍선으로 북진통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호소한다”며 “미군에 의한 교통사고로 여중생 두 명이 죽었을 때는 거리로 몰려나와 촛불시위를 벌이더니, 같은 또래의 군인들이 김정일 손에 46명이나 떼죽음을 당하였는데도 규탄 시위 한 번 안한 여러분들. 제발 애국심과 양심을 되찾아 김정일 응징에 동참하길 바란다”는 말로 향후 계속될 ‘대북풍선 보내기’에 우리 젊은이들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열기 ⓒ독립신문
‘납북일본인구출협의회’ 등에서 활동해온 니시오까 대표는 “김정일 정권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을 납치하는 범죄 집단”이라며 “김정일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진실이다. 진실의 풍선으로 김정일 정권을 끝장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대북풍선에는 탈북과학자 이민복 단장이 제작한 ‘타이머’가 달려 있다. 정확한 시간에 풍선에 매달린 전단지가 분리될 수 있게 하는 장치라고 한다.
놀라운 것은 이 장치의 제작가가 단돈 1천원이라는 것.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평가다.
이 단장은 “김정일은 외부 정보를 가장 두려워한다. 때문에 김정일은 나를 가장 죽이고 싶어 할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죽는 그날까지 대북 풍선을 날릴 것”이라고 밝혔다.
△철원에 위치한 옛 조선노동당사. 지금은 터만 남아 흉물스런 모습이다. ⓒ독립신문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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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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