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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곽노현 TF는 전교조 일색…참여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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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명 중 전교조 28명 vs 교총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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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06.18
회원수는 오히려 교총이 4배 많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의 자문그룹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유는 TF에 전교조와 관련된 인사가 지나치게 많아 성향이 한쪽(전교조 등 진보좌파)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교총은 17일 “곽 당선자의 TF에 참여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TF 인적 구성의 편중성을 고려해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교총은 곽 당선자 측으로부터 교사 7명의 참여를 요청받고 실제로 활동할 회원 7명을 내정하기까지 했으나 결국 입장을 철회했다
교총은 “곽 당선자의 TF에 전교조, 참교육학부모회 등 진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전체 교육계와 교총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면서 “대신 자체적으로 준비한 교육정책 사항을 취임준비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66명이 참여하고 있는 TF에는 전현직 전교조 조합원 28명이 포함돼 교총 출신 7명보다 4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국의 교총 회원은 19만명으로 전교조 조합원은 6만 5000명보다 오히려 4배가 많다.
곽 당선자 측 관계자는 “TF가 특정 성향에 치우쳐 있다는 비판에 따라 20명 선으로 축소하고 전교조 관계자 비율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교총이 참여하지 않겠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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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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