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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는 추하다"던 김황식 감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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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우파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가리켜 밥그릇 싸움이라고 생각하는 이의 판단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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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成昱
.jpg) 김황식 감사원장(사진)은 2009년 1월7일 감사원 직원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신년 특강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서 보수냐 진보냐, 좌파냐 우파냐 하는 편 가르기가 횡행하고 있지만, 좌우와 진보-보수의 싸움이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선의의 경쟁이 아니라 밥그릇을 뺏거나 뺏기지 않으려는 싸움 같아 안타깝다』
金원장은 이날 『기득권에 연연하는 극우는 추하고 현실을 무시하는 극좌는 철이 없다』며 『원래 순수성 윤리성 청렴성이 강한 쪽이 좌파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그것도 흔들리는 것 같다』고 비판했었다.
그는 자신을 보수로 분류한 일부의 평가에 대해 『나는 극단을 싫어하고 소외계층을 보듬는다는 의미에서 「中道低派(중도저파)」』라며 『일부 언론에서 내가 법관 시절 내린 판결을 보고 보수라고 평가하는데 나는 법과 원칙대로 판단했을 뿐』이라고 말했었다.
金원장이 어떤 이들을 「극우」로 말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통상 한국에서 「極右(극우)」로 불리는 이들은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정권이 아니라 安保(안보)와 法治(법치)를 중시하는 애국세력이다. 법을 어기며 자신의 이념을 이루는 이들이 아니라 법을 지켜야 한다고 외치는 이들이 「극우」로 불리는 이유는 좌파의 거짓과 선동 탓이다.
나라 지키자는 가난뱅이 우파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가리켜 밥그릇 싸움이고 기득권에 연연하며, 추하다고 생각하는 이라면 천안함 사건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이번 軍에 대한 감사 결과에 쉽사리 고개를 끄덕일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 2010-06-12, 21:21 ]
출처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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