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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韓 소장파의 ‘연판장’은 철부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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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홈페이지 글 통해 한나라당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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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06.11
우파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10일 당·정·청의 전면개편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린 초선 소장파 의원들에 대해 “문제인식이 패배주의적이고, 철부지 수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올린 글을 통해 “이들이 정부와 한나라당을 비판한 내용은 야당과 종북세력이 주장한 것과 거의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영숙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예를 들면서 “보수단일화를 위해 노력한 소장파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무엇 하나 구체적인 지적이 없는데 애늙은이 같은 이런 자세로 ‘야윈 늑대’ 같은 종북세력을 상대하다가는 잡혀 먹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중간평가 식으로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며, “그렇게 선방해놓고도 한나라당 지도부는 서둘러 패배를 선언하고 총사퇴하는 패잔병 같은 추태를 보였다”고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특히 “바깥에 나가선 얻어터지는 자가 집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큰 소리를 치는 모습”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런 이들과 함께 국정을 이끌어간다고 생각하니 동정이 간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나라당을 ‘미래를 포기한 정당’으로 규정한 조 전 대표는 “이념도, 도덕도, 용기도 없는 이들이 ‘소장파’라는 근사한 용어 아래 뭉쳐 남 탓하기 쇼를 벌이는 걸 보니 한나라당의 수명도 다했음을 절감하게 된다”면서 “연판장 서명 명단은 2012년 총선 낙선자 명단이 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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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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