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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단체들의 ‘6.15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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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적극 활용하는 친북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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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2010.06.08
친북단체들이 연이어 계획된 ‘6.15 10주년 행사’에 올인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월드컵 응원’ 등 일반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재도 행사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등 이들 진영은 최근 홈페이지 등에 ‘6.15선언 10주년행사 참가지침’을 내고 ‘6.15세력’의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은 “지방선거 압승의 분위기를 몰아 6.15공동선언 10주년을 반전평화수호! 6.15선언 사수이행! 이명박 전쟁정권 박살! 의 뜨거운 기세로 맞이하자”며 “6.15공동선언 10주년 행사에 전국의 모든 6.15세력이 총집중하여 이명박 정권이 감히 6.15시대에 역행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준비중인 관련 행사들은 다음과 같다.
- 6월 12일
먼저 이날 오후 4시에는 남산공원 웰빙조깅 메카길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0돌 기념 615마라톤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저녁 7시에는 광운대 도서관 서영화상영실에서 ‘6.15학생위원회 결성식’을 연다. 저녁 8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결성대표자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같은 시각 이 대학 운동장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월드컵응원 행사’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월드컵응원 행사’가 열린 운동장에서는 계속해서 밤 10시 30분부터 ‘6월의 통일무도회’가 열릴 예정이다. 여기서는 ‘우리민족끼리’ 등을 주제로 한 율동을 선보일 예정인데, 앞서 ‘월드컵 응원’을 위해 운동장을 찾은 일반 대학생·시민들의 참여도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와 관련, 이들은 “6월 12, 13일 일정은 올해 초에 공지한 것처럼 전국 집중”이라며 “전체 단위가 최고 수준의 조직화를 달성해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6월의 통일무도회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자리”라며 “전체 참가자들은 ‘6월의 통일무도회’ 율동곡(6.15청학연대 홈페이지 : http://www.615chyd.org에 동영상 게시)을 반드시 숙지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올라오는 참가자들은 올라오는 차편에서라도 반드시 숙지하자”는 말도 덧붙였다.
이밖에 “각 지역에서 6.15합창단을 최소 1인 이상 조직하자 조직된 사람은 12일 오전에 서울에 집결하여 합창 연습을 한다” 등의 지침을 내렸다.
- 6월 13일
전날 행사가 열린 광운대 운동장에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6.15-10.4청백전’이란 행사를 연다. 전날 행사와 마찬가지로 대학생들과 일반시민들이 재미있게 즐기는 가운데 ‘6.15’ 내지 ‘우리민족끼리’ 정신을 자연스럽게 주입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서울광장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 기념 평화통일국민대회’가 개최된다. 이는 오후 4시부터 ‘진보진영 총집결! 민중대회’(진보연대 주최)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 기념 전국순회 전시회 및 사진전>(6월 11일~8월 15일. 장소 미정), <6.15선언 10주년 기념 영상강연회 ‘베일을 벗은 북한 - 북한의 경제, 과학기술 현황’>(6월 18일 오후 6시, 서울), <6.15선언 10주년 기념 토론회 ‘천안함 위기, 해법은 무엇인가’>(6월 중순, 서울)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중 두 번째 ‘영상강연회’의 경우는 인터넷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한편 6.15 당일인 15일 행사는 조계사에서 계획되어 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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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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