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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박근혜, 능동적, 적극적으로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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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와대 개편, 7월 재보선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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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 ciaag@todayfocus.kr
등록일: 2010-06-07
-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장 진수희 의원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소장 진수희 의원은 7일, 6,2 지방선거 패배이후 등장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역할론과 관련, “박 전 대표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친이계인 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우리 당의 중요한 지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는 당 지도부가 치르는 선거에 박 전 대표가 나설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부분적으로는 동의 한다”면서도 “충청지역은 운동하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나 다른 지역은 좀 도와주실 수도 있었지 않았나”고 반문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한 패인 중에 하나가 야권은 단일화한데 반해서 한나라당은, 심지어 당내도 제대로 하나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7월 초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 개최와 관련, "비대위 체제로 전국 권역을 돌면서 이번 표심에 나타난 각 권역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수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늦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7월 초에 전대를 하게 되면 2년 만에 치러지는 정기정당대회 성격으로 시도당 개편도 필요하기 때문에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6월에는 우리 월드컵 게임만 해도 세 게임이 있고, 북한 게임도 세 게임이 있어서 여섯 게임에 대해 국민들이 그쪽으로 관심이 갖는다. 국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전당대회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가 ‘개각은 7ㆍ28 이후에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그게 과연 대통령의 생각인지를 잘 모르겠다. 그건 참모들의 생각이 아닐까 싶다”고 반박하며 "정부나 청와대의 경우는 그 개편이 7월 재보선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7월 재보선 출마와 관련, “정치인이라면 자기 지역에 선거가 있는 걸 피하는 건 정치를 그만 두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걸 저도 듣고 있고, (본인도)고민을 하는 것 맞다”면서 가능성을 열어 놨다.
권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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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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