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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이원희, 단일화 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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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처음으로 지지율 1위… 보수진영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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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중 교장 출신인 김영숙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이원희 후보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6명의 후보 난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수진영의 단일화를 재차 촉구했다.
김 후보는 26일 성명을 내고 “보수진영의 후보 난립은 여전해 ‘이대로 가면 필패’라는 우려가 확고한 국가관을 가진 서울 시민들 사이에 높아가고 있다”면서 “여론조사 방식을 통한 양자간 단일화에 이 후보가 즉각 응하라”고 성토했다.
이어 “금명 간에 도덕성과 능력적인 면 등에서 모두가 공감하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 서울 교육의 미래는 지극히 암울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은 투표용지 게재 순서에서 첫 번째를 뽑은 이 후보의 기득권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등록한 후보를 게재 순위별로 불러주는 후보별 단순 지지율 결과 ▲중도 실용의 보수 대표로 누가 적합한지 양자간의 가상대결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두 후보는 27일 오전 단일화 문제를 놓고 비공개 만남을 가졌지만 여론조사 방식에서 서로 이견을 보여 큰 진전없이 다음을 기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측은 “우리가 제안한 방식 중 ‘보수 대표’의 적합성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가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면서 “보수진영의 교육감 탄생을 위해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곽노현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던 이원희 후보를 처음으로 앞지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보수진영의 단일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와 YTN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 24~25일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곽노현 후보가 11.8%의 지지를 얻어 8.6%를 얻은 이원희 후보를 3.2%P 앞섰다.
그 뒤를 김영숙 후보 6.8%, 남승희 후보 6.6%, 권영준 후보 2.8%, 이상진 후보 2.3%, 김성동 후보 2.2%로 추격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출처: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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