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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빅3’ 후보, 첫 TV 토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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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이원희·곽노현 참여…불꽃튀는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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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5일 MBC,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자토론회’ 개최
‘북풍’, ‘노풍’ 등 이유야 어찌됐든 다가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은 좀처럼 해소되고 있지 않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응답율이 점차 높아지는 등 특정 정당의 기호에 의존하는 소위 ‘줄투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은 6명의 교육감 후보군이 난립하면서 여전히 판세가 안개 속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내일 MBC에서 첫 후보자 TV 토론회가 열려 각 후보간 정책비교 및 자질을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이원희(전 한국교총 회장, 기호순), 남승희(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김성동(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영숙(전 덕성여중 교장), 곽노현(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 권영준(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등 6명이다.
6명의 후보 중 이른바 ‘빅3’로 불리는 김영숙·이원희·곽노현(사진순)·세명의 후보가 이번 토론회에 참여해 ▲공교육 활성화 ▲무상급식 ▲한국역사교육 강화 ▲교장 공모제 ▲교원평가제 등 각종 교육현안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최근 김영숙 후보가 최근 후보 단일화를 제안, 보수진영의 단일화 성사여부가 막판 교육감 선거판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보수 진영 후보 난립으로 우리 아이들이 이념 교육 대상으로 전락하게 됐다”며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 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나머지 4명의 보수진영 후보들도 단일화의 필요성에 대해 큰 방향에서 공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진보진영의 경우는 지난 19일 박명기 후보가 곽노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사퇴해 단일화에 합의했다.
한편,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연일 선거유세에서 ‘서울시교육감 투표’에 대해 언급하고 있어 선거 막판 ‘吳心’이 어느 후보로 쏠릴 지도 관심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오 후보가 ‘공교육 강화’ 등 교육 분야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책 방향이 자신과 맞는 교육감 후보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무게를 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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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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